50사단 신병교육대서 수류탄 폭발 사고, 사상자 3명…사고 원인은?
사회 2015/09/11 14:55 입력 | 2015/09/11 14:5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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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육군 50사단 신병교육대 수류탄 훈련 중 폭발사고 발생…1명 사망·2명 부상

[디오데오 뉴스] 대구 육군 보병 50사단에서 수류탄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오전 11시 13분께 제50사단 신병 훈련장에서 수류탄 투척 훈련 중 수류탄이 폭발했다.

손모(20) 훈련병이 교관의 ‘투척’ 명령에 따라 수류탄을 든 채 팔을 뒤로 젖힌 상태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손 훈련병은 오른쪽 손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으며, 경북대 병원에서 봉합 수술을 받고 있다.

손 훈련병과 함께 참호 안에 있던 교관 김모(27) 중사는 온 몸에 수류탄 파편을 맞는 등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낮 12시 53분께 숨졌다.

참호 밖에 있던 박모(27) 중사도 다리에 파편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류탄 투척 훈련장에는 당시 훈련병 206명이 대기하고 있었으나, 폭발 장소와 30m 가량 떨어져 있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50사단은 신병 훈련을 즉시 중단하고 사고 수습에 나섰으며, 군 수사당국은 훈련 교관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수류탄 불량 여부 등도 분석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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