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노개런티로 ‘사도’ 특별 출연 “분량보다 역할 중요”
문화 2015/09/02 18:1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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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사도' 포스터&스틸컷


소지섭, ‘사도’ 노개런티 출연 “왜”
‘사도’ 16일 개봉 확정…소지섭 노개런티 특별 출연 “어머, 이건 꼭 봐야돼”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소지섭이 영화 ‘사도’에 노개런티로 특별출연한다.

영화 ‘사도’가 오는 16일로 개봉일을 확정한 가운데, 배우 소지섭이 개런티를 받지 않고 ‘정조’역으로 특별출연한 사실이 알려졌다.

송강호와 유아인의 호흡으로 개봉전부터 주목받은 영화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압지 영조(송강호)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유아인),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재조명한다. 문근영, 전혜찐, 김해숙, 박원상 등이 영조와 사도를 둘러싼 가족들의 엇갈린 이해관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소지섭은 세손 시절 아버지 사도의 비극적 죽음을 목격한 슬픔과 고뇌를 지닌 정조 역으로 출연해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감성적인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푸른색 용포를 입은 채 애처로운 표정으로 눈물을 흘리는 모습과 엄숙한 분위기에서 거행되는 정조의 즉위식 스틸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 영화 '사도' 스틸컷


영화는 영조와 사도, 정조까지 3대에 걸친 비극의 이야기를 전한다.

소지섭의 출연은 이준익 감독의 삼고초려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지섭은 “분량에 상관없이 역할이 중요하다가 생각했다. 시나리오가 좋아서 출연을 결정했다”며 노개런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과연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거듭했다. 정말 즐거운 촬영이었고, 기회가 된다면 이준익 감독과 다시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준익 감독은 “사도를 설명하는데 정조는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정조가 등장하는 장면은 단 세 장면에 불과하지만 캐릭터가 영화 속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며 “그가 고민 끝에 노개런티 출연 의사를 전했다. 소지섭은 역할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한 것은 물론, 촬영 현장에서도 단 1초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던 좋은 배우이자 좋은 사람”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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