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하라-효린 내세운 ‘처음처럼’ 광고 온라인서 못본다 중단 결정 ‘수위 재조정’
연예 2012/12/20 16:0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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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처음처럼 홈페이지

아이돌 걸그룹 멤버 현아, 하라, 효린을 내세웠던 롯데주류의 ‘처음처럼’ 광고가 중단됐다.



롯데주류는 20일 최근 온라인에 공개된 아이돌 걸그룹 카라 구하라, 포미닛 현아, 씨스타 효린 등이 출연한 ‘처음처럼’ 광고 동영상이 선정적이라는 지적을 받아 21일부터 온라인 광고를 중단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롯데주류는 과거 2007년부터 5년 동안 함께 해온 이효리와 서로 새로운 이미지가 필요하다 판단해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협의한 후 젊은 아이돌 걸그룹 멤버들인 구하라, 효린, 현아를 발탁해 파격적인 섹시한 영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세 명의 여자 아이돌들은 댄스 배틀이라는 형식의 광고를 촬영하며 핫팬츠를 입은 채 다리를 크게 벌려 주저앉는 일명 ‘쩍벌춤’을 추거나, 요염한 눈빛 등 소비자를 유혹하는 춤을 추는 등 스토리 없는 단순한 노출과 자극적인 몸짓으로 광고를 촬영했고 해당 영상은 19금이라는 이름으로 홍보가 되며 성인인증을 거치지 않고 볼 수 있는 유투브나 기타 다른 사이트 등에 영상이 게재되며 청소년들에게 쉽게 노출됐다.



이에 17일 서울시는 롯데주류 측에게 ‘아이돌 연예인 광고모델 기용’과 ‘동영상 수위가 청소년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라는 내용을 권고했고 이에 롯데주류는 ‘처음처럼’ 동영상에 대해 20일 소비자에게 고지를 한 뒤 21일부터 청소년들 접근이 용이한 홈페이지와 유투브 등에서 해당 영상을 내린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7일 내린 권고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해당업체를 수입 누락과 광고로 인한 부당 이득 등으로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요청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롯데주류는 청소년에게 해당 광고의 모델들과 콘셉트가 영향을 줄 수 있는 점을 감안해 향후 동영상 편집을 통해 수위를 조절키로 했으며, IPTV 등을 통한 동영상 광고는 성인인증을 강화하는 등의 예방책을 세우라고 했다.



한편, 이 같은 결정에 누리꾼들은 “잘했다” “그 광고 도대체 왜 만들었는지 이해가 안갔음” “소주 광고에 소주가 1초 이상 나오냐?” “화제성은 제대로 했네” “19금이면 성인인증을 할 수 있도록 해놨어야함”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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