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희 “간신(안철수) 죽여 뿌려야”…여야당의 네거티브 공세 절정
정치 2012/12/13 13:41 입력 | 2012/12/13 13:49 수정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후보 지지 유세 중인 배우 강만희 씨. 사진=TNT뉴스 동영상 캡처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측의 연예인 홍보단 ‘누리스타’ 상임고문인 배우 강만희(65)씨가 네거티브 논란에 휩싸였다. 그가 유세 중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후보를 ‘간신’이라며 “죽여 버려야한다”고 막말을 쏟아내기 때문이다. 게다가 박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이 제기한 ‘아이패드 커닝’의혹에 대해 “흑색선전”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던 터라, 여야당은 서로를 향해 네거티브 공세를 퍼붓는 형국이 됐다.
문제의 발언은 강씨가 12일 대구 동성로에서 박 후보 지지연설을 하면서 언급됐다. 그가 “간신은 어떻게 해야 해요? 죽여 뿌려야 돼요. 간신은 누구죠? (문재인이요) 문재인은 간신이 아니고 안 뭐라고? (안철수요) 네 이런 간신이 날뛰는 게 대선 정국입니다”라며 도가 지나친 비판을 한 것이다.
또한 “만약에 대통령 박근혜가 안 되면 이 동성로 2가에서 여러분과 저희들이 할복을 해야 돼요”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문재인 캠프는 13일 논평에서 “선거가 끝나면 아마 대한민국의 반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거나 자결해야 할 처지다”며 “갈 데까지 간 막장 저질 유세고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맹비난했다.
강씨의 이번 발언이 더욱더 문제가 되는 이유는 현재 박 후보가 문재인 캠프의 ‘네거티브 공세’를 강하게 비난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후보는 12일 울산에서 민주당이 제기한 ‘아이패드 커닝’의혹을 두고 “말도 안 되는 네거티브”라며 “문재인 후보는 흑색선전할 시간에 새 정책 하나라도 내놓으라고 하십시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런 가운데, 본인의 진영에서 ‘네거티브 공세’가 터져 나온 것이다.
이로써 대선이 6일 앞으로 다가온 현재, 여야당의 네거티브 공세가 점점 더 심화되는 형국이다.
한편 마지막으로 진행된 SBS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가 문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박근혜(48.9%)-문재인(42.1%)’로 박 후보가 6.8%p 앞선 것이다. 이는 사흘 전 조사대비 박 후보는 1.3%p 올랐고, 문 후보는 1.5%p 떨어진 것이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문제의 발언은 강씨가 12일 대구 동성로에서 박 후보 지지연설을 하면서 언급됐다. 그가 “간신은 어떻게 해야 해요? 죽여 뿌려야 돼요. 간신은 누구죠? (문재인이요) 문재인은 간신이 아니고 안 뭐라고? (안철수요) 네 이런 간신이 날뛰는 게 대선 정국입니다”라며 도가 지나친 비판을 한 것이다.
또한 “만약에 대통령 박근혜가 안 되면 이 동성로 2가에서 여러분과 저희들이 할복을 해야 돼요”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문재인 캠프는 13일 논평에서 “선거가 끝나면 아마 대한민국의 반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거나 자결해야 할 처지다”며 “갈 데까지 간 막장 저질 유세고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맹비난했다.
강씨의 이번 발언이 더욱더 문제가 되는 이유는 현재 박 후보가 문재인 캠프의 ‘네거티브 공세’를 강하게 비난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후보는 12일 울산에서 민주당이 제기한 ‘아이패드 커닝’의혹을 두고 “말도 안 되는 네거티브”라며 “문재인 후보는 흑색선전할 시간에 새 정책 하나라도 내놓으라고 하십시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런 가운데, 본인의 진영에서 ‘네거티브 공세’가 터져 나온 것이다.
이로써 대선이 6일 앞으로 다가온 현재, 여야당의 네거티브 공세가 점점 더 심화되는 형국이다.
한편 마지막으로 진행된 SBS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가 문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박근혜(48.9%)-문재인(42.1%)’로 박 후보가 6.8%p 앞선 것이다. 이는 사흘 전 조사대비 박 후보는 1.3%p 올랐고, 문 후보는 1.5%p 떨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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