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D-7]문재인, 문국현의 지지선언으로 역전의 발판 마련하나?
정치 2012/12/12 17:51 입력 | 2012/12/12 17:58 수정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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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선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각계각층에서 잇따라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함에 따라 문재인 캠프는 조만간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를 추월하겠다는 의지를 다잡고 있다.
12일, 문국현 전 후보는 지지선언문에서 “잊혀진 저 한 사람이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가 가시는 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하는 마음을 전한다”며 문 후보 지지를 알렸다. 이에 대해 문재인 캠프의 우상호 공보단장은 “문국현 전 후보까지 가세하면서 문재인 후보의 상승세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전날에도 정운찬·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문 후보 지지를 선언했고, 만화가 박재동, 윤태호 등 문화예술인들도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문 후보 측은 이 기세를 몰아 박 후보를 추월하겠다는 태세다.
현재 두 후보는 여론조사결과 상 박빙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먼저 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 ‘박근혜(42.8%)-문재인(41.9%)’로 박 후보가 0.9%p 앞섰다. 또한 모노리서치 조사에선 ‘박근혜(47.4%)-문재인(45.1%)’로 박 후보가 2.3%p 앞섰다. 이어서 리서치앤리서치(R&R)의 조사에서도 ‘박근혜(45.3%)-문재인(41.4%)’으로 박 후보가 3.9%p 앞섰다. 모두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박 후보가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게다가 1992년 대선 때부터 본격화된 대선 여론조사에서 투표 2주일 전 조사결과가 뒤집힌 적은 없다. 그런 가운데 대선은 1주일 앞으로 다가왔고, 공직선거법에 따라 13일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는 공표할 수 없다. 문 후보에겐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문 후보는 안 전 후보를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그를 향한 지지를 선언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허나 박 후보를 향한 지지도 만만치 않다. 이로써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만큼 이번 대선은 한치 앞도 알 수 없게끔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박 후보가 2차 TV토론에서 아이패로 일종의 ‘커닝’을 했다는 논란에 사로잡혔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아이패드가 아니라 가방”이라고 해명했으나, 민주당은 “가방도 규칙위반”이라고 강하게 맞섰다. 그런 가운데 트위터로 이번 의혹을 제기했던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해당 글을 삭제하며 ‘아이패드 커닝’은 진실이 아닌 쪽으로 무게가 쏠리고 있다. 허나 박 후보가 가방을 들고 온 것 자체에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만은 사실로 보인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12일, 문국현 전 후보는 지지선언문에서 “잊혀진 저 한 사람이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가 가시는 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하는 마음을 전한다”며 문 후보 지지를 알렸다. 이에 대해 문재인 캠프의 우상호 공보단장은 “문국현 전 후보까지 가세하면서 문재인 후보의 상승세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전날에도 정운찬·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문 후보 지지를 선언했고, 만화가 박재동, 윤태호 등 문화예술인들도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문 후보 측은 이 기세를 몰아 박 후보를 추월하겠다는 태세다.
현재 두 후보는 여론조사결과 상 박빙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먼저 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 ‘박근혜(42.8%)-문재인(41.9%)’로 박 후보가 0.9%p 앞섰다. 또한 모노리서치 조사에선 ‘박근혜(47.4%)-문재인(45.1%)’로 박 후보가 2.3%p 앞섰다. 이어서 리서치앤리서치(R&R)의 조사에서도 ‘박근혜(45.3%)-문재인(41.4%)’으로 박 후보가 3.9%p 앞섰다. 모두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박 후보가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게다가 1992년 대선 때부터 본격화된 대선 여론조사에서 투표 2주일 전 조사결과가 뒤집힌 적은 없다. 그런 가운데 대선은 1주일 앞으로 다가왔고, 공직선거법에 따라 13일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는 공표할 수 없다. 문 후보에겐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문 후보는 안 전 후보를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그를 향한 지지를 선언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허나 박 후보를 향한 지지도 만만치 않다. 이로써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만큼 이번 대선은 한치 앞도 알 수 없게끔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박 후보가 2차 TV토론에서 아이패로 일종의 ‘커닝’을 했다는 논란에 사로잡혔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아이패드가 아니라 가방”이라고 해명했으나, 민주당은 “가방도 규칙위반”이라고 강하게 맞섰다. 그런 가운데 트위터로 이번 의혹을 제기했던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해당 글을 삭제하며 ‘아이패드 커닝’은 진실이 아닌 쪽으로 무게가 쏠리고 있다. 허나 박 후보가 가방을 들고 온 것 자체에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만은 사실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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