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켓발사 성공…한국은 당황, 일본·필리핀은 北 맹비난
정치 2012/12/12 14:58 입력 | 2012/12/12 15:17 수정

북, 장거리 로켓 ‘은하3호’ 발사. 사진=연합뉴스

속보 지켜보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결국 로켓을 발사했다. 허나 우리 정부가 이를 예측하지 못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본과 필리핀은 북한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이날 오전 9시51분, 북한은 장거리 로켓 은하 3호를 발사했다. 이 로켓은 평안북도 동창리에서 발사된 직후 1단 로켓이 변산반도 서쪽에 낙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재난관리청은 발사한 20여분 후 필리핀 루손섬 북부 동쪽 앞바다 300km 지점에 로켓 일부 잔해가 떨어졌다고 확인했다.
그러자 이번 발사를 예측하지 못한 정부 당국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원래 북한의 발사 계획은 미뤄졌었다. 북한은 지난 1일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장거리 로켓을 10~22일 사이에 발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10일, 운반로켓의 1단계 조정 발동기 계통의 기술적 결함이 발견됐다며 발사 예정기간을 29일까지로 연장했다.
이 때문에 정부 당국이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더라도 1차 예고기간 만료일이었던 22일은 넘길 것으로 예측해왔던 것이다. 이에 대해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정부 당국이 위성사진을 제대로 판독했는지 의심스럽다”면서 “정보판단에 상당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행동은 극히 유감스러우며 용인의 여지가 없다”며 “북한 정부에 강력히 항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필리핀 외무부는 “북한의 행동은 명백한 UN안전보장이사회 결의위반”이라며 “북한이 도발 행위를 그만두고 탄도 미사일 기술사용이나 실험 중단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북한은 기습적으로 로켓을 발사했다. 이에 한국은 당황했고, 국제사회는 북한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이날 오전 9시51분, 북한은 장거리 로켓 은하 3호를 발사했다. 이 로켓은 평안북도 동창리에서 발사된 직후 1단 로켓이 변산반도 서쪽에 낙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재난관리청은 발사한 20여분 후 필리핀 루손섬 북부 동쪽 앞바다 300km 지점에 로켓 일부 잔해가 떨어졌다고 확인했다.
그러자 이번 발사를 예측하지 못한 정부 당국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원래 북한의 발사 계획은 미뤄졌었다. 북한은 지난 1일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장거리 로켓을 10~22일 사이에 발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10일, 운반로켓의 1단계 조정 발동기 계통의 기술적 결함이 발견됐다며 발사 예정기간을 29일까지로 연장했다.
이 때문에 정부 당국이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더라도 1차 예고기간 만료일이었던 22일은 넘길 것으로 예측해왔던 것이다. 이에 대해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정부 당국이 위성사진을 제대로 판독했는지 의심스럽다”면서 “정보판단에 상당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행동은 극히 유감스러우며 용인의 여지가 없다”며 “북한 정부에 강력히 항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필리핀 외무부는 “북한의 행동은 명백한 UN안전보장이사회 결의위반”이라며 “북한이 도발 행위를 그만두고 탄도 미사일 기술사용이나 실험 중단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북한은 기습적으로 로켓을 발사했다. 이에 한국은 당황했고, 국제사회는 북한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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