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투표율 70%대, 예상외로 높은 투표율에 어느 누가 웃을까??
정치 2012/12/11 14:4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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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19일 시행되는 18대 대선 투표일이 다가오는 와중에 재외국민선거 투표율이 예상 밖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막판 변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재외국민투표 선거인 22만2천389명 가운데 11일 오전 7시(한국시간)를 기준으로 15만4천9653명인 약 69.7%가 투표를 마쳤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재외국민투표는 한국시간으로 정오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총영사관을 끝으로 종료되어 최종 투표율은 7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 4‧11 총선 당시 재외국민 최종 투표율 45.7%를 훨씬 웃도는 수치이다.



이에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다”며 “재외국민으로서는 처음으로 대선 투표이며, 대선이 ‘보수 대 진보’ 구도로 치뤄져 재외국민들의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은 재외국민 투표결과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며, 자신들에게 훨씬 더 유리한 입장이라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새누리당측은 “재외국인은 대체로 모국이 안정적으로 변화하기를 원하는 편이라 박 후보에게 기대감일 클 것”이라고 밝혔고, 민주통합당 또한 “야권 성향이 강한 젊은층 유학생 등을 중심으로 투표하기에 문 후보가 우세를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 민주통합당의 이야기처럼 대선의 재외선거 인단의 투표율은 20대 23.0%, 30대 26.2%, 40대 25.0%, 50대 13.6%, 60대 10.9% 등으로 20~30대가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재외국민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결론이 나자 현지 한인사회에서는 야권이 다소 높은 선택을 받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4‧11 총선 재외국민 투표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49.4%를 얻은 것에 비해 새누리당은 40.1%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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