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27억원·박근혜 6억원 둘러싼 질문…대답은 어디에?
정치 2012/12/11 14:23 입력 | 2012/12/11 14:39 수정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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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가 2차 TV토론에서도 설전을 벌인 가운데, 그들이 끝내 답하지 않은 질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 후보는 ‘6억원’에 대한 세금을 냈는지 답하지 않았고, 이 후보는 대선후보로서 받는 국고보조금 ‘27억원’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다.
시작은 이 후보 였다. 그는 “박 후보가 지난 토론에서 전두환 정권으로부터 6억원을 받았다고 시인했는데 비자금 아닌가. 박 후보는 당시 은마 아파트 30채 값을 받으면서 상속세, 증여세를 냈느냐”고 몰아붙였다. 이어서 “시민들은 로또가 당첨 되도 세금 내는데 왜 세금 안 내시나”라고 재차 비판했다.
이에 박 후보가 단호하게 “같은 질문 반복하는데, 이 문제는 이미 대답을 했다”며 사실상 답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이 후보는 대선을 끝까지 완주할 계획은 없죠? 대통령후보로 나가는 사람에게 27억 원의 국고보조금을 지급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갈 생각이 없다면서 27억 원을 받는 것은 먹튀에 해당 한다”라고 역공했다.
이에 이 후보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다른 질문이다. 지난번에는 사회 환원에 대한 질문이고, 오늘은 세금에 대한 질문이다”라고 재차 강조하면서도 ‘27억원’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논쟁이 가열되자 사회자가 “복지에 관한 논쟁이니, 주제에 맞는 발언을 해달라”고 중재에 나서, 토론은 다음 주제로 이어졌다.
결론적으로 박 후보는 ‘6억원’, 이 후보는 ‘27억원’에 대한 질문에 끝끝내 입을 열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별다른 논란을 일으키지 않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만 웃고 있는 모양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시작은 이 후보 였다. 그는 “박 후보가 지난 토론에서 전두환 정권으로부터 6억원을 받았다고 시인했는데 비자금 아닌가. 박 후보는 당시 은마 아파트 30채 값을 받으면서 상속세, 증여세를 냈느냐”고 몰아붙였다. 이어서 “시민들은 로또가 당첨 되도 세금 내는데 왜 세금 안 내시나”라고 재차 비판했다.
이에 박 후보가 단호하게 “같은 질문 반복하는데, 이 문제는 이미 대답을 했다”며 사실상 답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이 후보는 대선을 끝까지 완주할 계획은 없죠? 대통령후보로 나가는 사람에게 27억 원의 국고보조금을 지급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갈 생각이 없다면서 27억 원을 받는 것은 먹튀에 해당 한다”라고 역공했다.
이에 이 후보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다른 질문이다. 지난번에는 사회 환원에 대한 질문이고, 오늘은 세금에 대한 질문이다”라고 재차 강조하면서도 ‘27억원’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논쟁이 가열되자 사회자가 “복지에 관한 논쟁이니, 주제에 맞는 발언을 해달라”고 중재에 나서, 토론은 다음 주제로 이어졌다.
결론적으로 박 후보는 ‘6억원’, 이 후보는 ‘27억원’에 대한 질문에 끝끝내 입을 열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별다른 논란을 일으키지 않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만 웃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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