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피겨 재심사 서명사이트, 드디어 100만명 돌파 '전세계가 한마음'
스포츠/레저 2014/02/21 15:52 입력 | 2014/02/21 16: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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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청원사이트'체인지'

[디오데오 뉴스] 소치 올림픽 여자 피겨 싱글 재심사를 촉구하는 인터넷 청원 인원이 드디어 100만명을 돌파했다.



세계적 인권 회복 청원 사이트 ‘체인지(Change.org)’에서는 여러 나라의 네티즌들이 2014 소치 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을 ‘재심사’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이른바 ‘김연아 서명운동’은 청원방법 등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관심을 받으며 온라인 커뮤니티와 트위터·페이스북 등 각종 SNS와 온라인 매체를 통해 해당 링크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현재 21일 오후 3시 40분을 기준으로 참여 인원이 100만 명 돌파를 달성했다.



실제 재심사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IOC를 압박하거나 재심사 검토 가능성이 생길 수 있는 탄원서 인원 100만 명 이상 돌파를 위해 국내외로 네티즌들이 빠르게 움직인 결과다. 해당 서명운동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빙상연맹(ISU)의 직접적인 조치가 있을 때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명운동 참가자들의 이유도 각양각색이다. 러시아의 ‘홈 텃세’에 희생당한 김연아를 위해 위로 차원에서 참가한다는 입장도 있는 반면, 앞서 경기 결과와 점수를 받아들이겠다는 김연아 선수의 입장은 제쳐놓고서라도 이번 운동으로 단순히 금메달을 돌려받는 차원이 아닌 다음 올림픽을 위해 편파적인 심사 판정 체계를 고쳐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다.



청원 사이트 서명운동뿐만 아니라 ISU 홈페이지(www.isu.org/en/home)를 통해 직접 항의의 메일을 보내는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는 효력이 없고 읽을 가능성도 적으며 오히려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이외에도 올림픽 공식 페이스북이나 대한빙상연맹 메일 컨택 등을 통해 항의하는 방법도 거론되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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