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철수, 단일화 TV토론 확정…단일후보 선출 방식은 난항
정치 2012/11/20 15:48 입력 | 2012/11/20 15: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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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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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야권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TV토론이 21일 밤 10시 KBS 단독 생중계로 확정됐다.



문 후보 측 신경민 미디어단장은 20일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토론 시간이 내일(21일) 밤 10시로 결정됐다”며 “제목과 사회 등은 아직 결정이 안됐다”고 밝혔다.



토론형식에 대해선 “2002년 모델을 따라간다”며 “다른 토론방식을 선택하기에는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결국 두 후보 간 토론으로 결정된 것이다. 이어서 토론 진행시간은 “100분 혹은 110분, 120분 등 셋중 하나로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두 후보는 단일화 방식을 두고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현재 안 후보 측은 여론조사와 함께 공론조사를 하는 방식을 제안한 상태다. 공론조사는 민주당 대의원과 안 후보 지지층 각각 3천 명을 대상으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에 이길 후보가 누구인지 묻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문 후보 측은 이런 표본 추출 방식이 안 후보 측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방식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문 후보는 “지금부터는 협상에서 주장하는 내용을 국민에게 다 알리고 밀실에서가 아니라 투명하게 협상을 전개해나가자”고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로써 야권2인방은 설전을 벌이면서도 화합을 위해 조금씩 나아가는 모양새다. 이에 두 후보가 주장하는 ‘정권교체’가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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