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철수, 토론 후 단일화 방식 두고 설전…양측의 주장은?
정치 2012/11/20 15:05 입력 | 2012/11/20 15:16 수정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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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야권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TV 토론에는 합의했으나,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선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양측이 서로를 비판하고 나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안 후보 측이 여론조사와 함께 공론조사를 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공론조사와 관련해선 민주당 대의원과 안 후보 지지층 각각 3천 명을 대상으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에 이길 후보가 누구인지 묻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문 후보측은 이런 표본 추출 방식이 안 후보 측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방식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우상호 공보단장은 “축구를 하자고 해놓고 안 후보 측만 손발을 다 쓰겠다고 하는 격”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안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문 후보가 통 큰 양보를 하겠다고 해놓고 어제 양보는 없었다”면서 “맏형이라는 이야기는 그만해달라”고 꼬집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문 후보는 “지금부터는 협상에서 주장하는 내용을 국민에게 다 알리고 밀실에서가 아니라 투명하게 협상을 전개해나가자”며 수습에 나섰다. 또한 ‘당초 입장과 달리 단일화 방식 결정권을 양보한 게 아니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선 “큰 단일화 방안은 양보하겠다고 했고 실제로 받아들였으나 세부 방안에서는 실무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결국 야권2인방은 서로의 입장을 내세우며 또다시 대립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문 후보의 주장대로 국민 앞에서 투명하게 협상을 진행하는 것이 해결책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먼저 안 후보 측이 여론조사와 함께 공론조사를 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공론조사와 관련해선 민주당 대의원과 안 후보 지지층 각각 3천 명을 대상으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에 이길 후보가 누구인지 묻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문 후보측은 이런 표본 추출 방식이 안 후보 측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방식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우상호 공보단장은 “축구를 하자고 해놓고 안 후보 측만 손발을 다 쓰겠다고 하는 격”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안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문 후보가 통 큰 양보를 하겠다고 해놓고 어제 양보는 없었다”면서 “맏형이라는 이야기는 그만해달라”고 꼬집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문 후보는 “지금부터는 협상에서 주장하는 내용을 국민에게 다 알리고 밀실에서가 아니라 투명하게 협상을 전개해나가자”며 수습에 나섰다. 또한 ‘당초 입장과 달리 단일화 방식 결정권을 양보한 게 아니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선 “큰 단일화 방안은 양보하겠다고 했고 실제로 받아들였으나 세부 방안에서는 실무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결국 야권2인방은 서로의 입장을 내세우며 또다시 대립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문 후보의 주장대로 국민 앞에서 투명하게 협상을 진행하는 것이 해결책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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