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단독 TV토론 추진…‘결국 3자토론은 못 보나?’
정치 2012/11/20 02:12 입력 | 2012/11/20 02:19 수정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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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위한 TV 토론이 21일로 결정되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형평성’을 내세우며 23일 단독 TV토론을 추진하고 나섰다. 특히 앞서 3자토론을 거부했던 박 후보가 갑자기 적극적으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19일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21일 단일화 관련 TV토론을 한다고 알고 있다”며 “박 후보는 23일 밤 이에 상응하는 TV토론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방송사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심재철 최고위원도 “(야권 단일화 TV 토론은) 후보로 살아남은 사람에게 90분의 홍보시간을 깔아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심각한 불공정·불균형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현재 박근혜 캠프는 생중계 주관사가 될 것으로 보이는 KBS 측에 야권2인방과 같은 시간대로 토론 시간을 잡자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나 박 후보는 22일 오전에도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이 예정돼 있어, 23일 토론마저 확정되면 이틀 연속으로 TV토론에 나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02년 대선에서도 노무현·정몽준 후보가 단일화를 위한 TV 생중계 토론을 벌이자, 한나라당이 형평성을 내세우며 이회창 후보의 단독 TV 토론을 실시한 전례가 있었다. 이 후보의 단독 TV 토론회는 20~30대 남녀 100명이 참석해 질의응답을 하는 타운홀 미팅 형식이었다. 이에 박 후보의 토론 형식도 비슷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새누리당은 기존 방식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형식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유력한 대통령 후보 3인방이 모두 TV 토론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진작 3인이 한자리에 모여 토론을 실시했어야 했다는 아쉬운 지적이 나오기도 했지만, 그것은 박 후보의 반대로 무산됐던 일. 이젠 세 후보를 두 번의 토론에 걸쳐서 평가할 수밖에 없게 됐다. 따라서 이번 토론이 대선후보들의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19일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21일 단일화 관련 TV토론을 한다고 알고 있다”며 “박 후보는 23일 밤 이에 상응하는 TV토론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방송사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심재철 최고위원도 “(야권 단일화 TV 토론은) 후보로 살아남은 사람에게 90분의 홍보시간을 깔아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심각한 불공정·불균형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현재 박근혜 캠프는 생중계 주관사가 될 것으로 보이는 KBS 측에 야권2인방과 같은 시간대로 토론 시간을 잡자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나 박 후보는 22일 오전에도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이 예정돼 있어, 23일 토론마저 확정되면 이틀 연속으로 TV토론에 나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02년 대선에서도 노무현·정몽준 후보가 단일화를 위한 TV 생중계 토론을 벌이자, 한나라당이 형평성을 내세우며 이회창 후보의 단독 TV 토론을 실시한 전례가 있었다. 이 후보의 단독 TV 토론회는 20~30대 남녀 100명이 참석해 질의응답을 하는 타운홀 미팅 형식이었다. 이에 박 후보의 토론 형식도 비슷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새누리당은 기존 방식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형식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유력한 대통령 후보 3인방이 모두 TV 토론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진작 3인이 한자리에 모여 토론을 실시했어야 했다는 아쉬운 지적이 나오기도 했지만, 그것은 박 후보의 반대로 무산됐던 일. 이젠 세 후보를 두 번의 토론에 걸쳐서 평가할 수밖에 없게 됐다. 따라서 이번 토론이 대선후보들의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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