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책장 넘기는 페이지 전환 특허 완료 ‘혁신이 아닌 특허로 먹고 살 기세’
IT/과학 2012/11/19 11:45 입력 | 2012/11/19 11:5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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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lashgear.com

애플은 혁신이 아닌 특허로 기업을 이끌어갈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애플이 전자기기에서 종이 책을 넘기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페이지 전환 디자인으로 미국 특허(D670713)을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이 특허는 우리가 책을 읽을 때 책장을 넘기는 모습을 전자식으로 바꾼 것이다. 애플의 페이지 전환 기술은 오른쪽 아래 귀퉁이부터 접히기 시작한 페이지가 3단계에 걸쳐 넘어가는 모습을 구현해 특허를 받았다.



이에 애플은 “매우 특별한 형태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독특한 기술”이며 “다른 페이지 전환 기술이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뉴욕타임즈는 애플이 혁신이 아닌 특허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미국 특허시스템을 붕괴 시키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고 “애플은 책을 처음 만든 사람에게 특허료를 내야 한다”며 애플의 페이지 전환 디자인 특허가 특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애플은 이런 방식으로 일주일에 38개나 되는 특허를 획득했다”며 애플이 특허를 받을 만한 독창성이 부족한 부분까지 특허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정말 애플이 책장까지 넘기는 기술을 특허로 낸다면 할말이 없다”,”별로 특별해 보이지 않는 기술인데 특허라니”,”삼성도 애플을 따라잡으려면 치사해질 수 밖에 없다”,”책장 넘기는 특허는 너무 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5일(현지시간) 애플은”사용자의 기기 근접도에 따라 콘텐츠 크기를 조정하는 방법”에 대한 특허도 획득했으며 이 기술은 ‘컴포트 모드’와 ‘줌 모드’로 나뉘는데 ‘컴포트 모드’의 경우 카메라나 센서를 이용해 사용자가 얼굴을 가까이 대면 글자 크기를 작게 만들고 멀리 떨어지면 작게 만들어 준다. ‘줌 모드’의 경우는 이와 반대로 가까이 가져가면 글씨가 커지고 멀어지면 작아지는 기술이다.



김대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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