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경찰 조사 받나…경찰 “19일 출석” vs JTBC “무단사용 아닌 ‘인용보도’”
사회 2015/06/12 15:5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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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경찰, 손석희 JTBC 사장 소환 통보 “JTBC만 문제삼는 건 비합리…사장이 나갈 사안 아냐”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손석희 JTBC 사장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 사용했다며 지상파 3사가 JTBC를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손석희(59) JTBC 사장에게 19일 소환 조사를 통보했다.

이에 JTBC 측은 다수의 매체와 인터뷰에서 “19일 경찰 출석 가능성은 제로다. 19일에 출석한다는 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JTBC 관계자는 “출구조사 할 때 인용보도를 하는 것은 25년 된 일이다. 다른 종합편성채널 방송사도 인용보도를 하는데 관행에 비춰 봤을 때 JTBC만 문제 삼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 지난 6개월 동안 출구조사 보도 관련 실무자를 조사하고 사실관계가 밝혀졌다”며 출구조사 보도의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이어 “손 사장 밑에 실무자들이 많은데 굳이 사장이 나갈 사안도 아니라도 본다”고 말했다.

앞서 작년 8월 지상파 3사 MBC, KBS, SBS는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해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JTBC를 검찰에 고소했다.

지상파 방송들은 지방 선거 당일 오후 6시 전후의 지상파 3사와 JTBC의 출구조사 발표 화면을 비교한 결과, JTBC가 지상파 방송을 ‘인용 보도’한 것이 아니라 출구조사 결과를 사전에 몰래 입수해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출구조사 도용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해를 봤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냈다.

당시 JTBC 측은 “조사 결과를 입수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불법, 탈법 행위도 없었다. MBC의 출구조사 보도가 나오고 나서 이를 인용해 보도했으며 출처 또한 정확히 표기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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