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여자 육상 금메달리스트인 ‘핀키 프라마닉(26)’의 성별이 남성으로 판명돼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 판은 2006년도 도하아시안게임의 여자 1,600m 계주 금메달리스트인 핀키 프라마닉 선수가 정밀 성별 검사를 받은 결과 남성으로 판명됐다고 보도했다.



프라마닉은 여러 국제 대회에서 각종 메달을 휩쓸며 뛰어난 실력을 뽐낸 선수였지만 지난 6월 프라마닉의 전 여자친구가 강간·폭행 등의 혐의로 프라마닉을 고소했고 이로 인해 성별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이후 프라마닉은 초음파 및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통해 검사한 결과 유전적 성별이 남성으로 밝혀져 파장이 인 것. 이에 프라마닉은 “현역으로 활동하던 시절 복용한 약들의 부작용으로 남성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 증상을 겪었다”며 이번 소송이 음모라고 주장했다.



카할리 조사단장은 프라마닉이 유전적으로 남성이지만 성장하면서 신체적으로 여성의 성징이 발현된 경우라며 “검사 결과를 법원에 제출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프리마닉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경찰을 상대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대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