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지오그래픽이 밝힌 지구종말 예언한 마야문명 멸망한 이유, 예상외의 원인?
정치 2012/11/14 20:5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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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1일 지구 종말을 예언한 마야 문명이 멸망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12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와 스위스 연방기술대 등 국제공동연구팀이 최근 지구 종말을 예언한 마야 문명이 멸망한 원인을 찾아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팀이 찾은 마야 문명의 멸망 원인은 화산폭발도 전염병도 아닌 기후 변화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공동연구팀은 마야문명 발상지인 멕시코 일대 동굴 바닥에서 생성된 석순에서 강수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마야문명 시절 기후 변화가 극심했던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마야문명이 성대하게 발전했던 BC 440~600년 사이 기간에는 강수량이 많았으나, 그 이후 660~1000년 사이에는 지독한 가뭄에 시달려 결국 마야 문명도 쇠락의 길을 걷게 됐다는 것.



우기에서 건조기로 바뀌는 시기에 접어들면서 마야 문명 시기에는 왕권이 신을 능가하는 권력으로 인정됐기 때문에 끊임없이 지속되는 가뭄이 결국 왕권을 추락 시켰고 결국 이 시기에는 잦은 분쟁에 휘말리게 됐다.



또한 이로 인해 마야인들은 자신들이 만든 찬란했던 문명을 버리고 떠났고 이로 인해 마야 문명이 쇠퇴하기 시작했다.



16세기 당시 스페인이 마야 지역을 정복했을 때는 내륙의 인구가 90% 이상 감소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국제공동연구팀의 케네트 교수는 “마야문명에서 유추한 것을 현재에 적용하면 최근 벌어지는 아프리카와 유럽의 기후 변화를 중점적으로 봐야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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