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애플과의 결별 준비 ‘부품공급 약화로 애플과 특허소송 압박’
IT/과학 2012/11/14 14:51 입력 | 2012/11/14 14:5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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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대표가 “애플과 결별을 준비하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14일 삼성의 고위관계자는 “포괄적인 부품 수여에 대비한 생산능력 확충에서 벗어나 예측 가능한 단기 수익을 최우선으로 둔다는 게 내부 분위기”라며 “특정 고객의 주문에 구애 받지 않는 전략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또 “애플 부품 사업 변수에서 제외하고 경영계획을 수립한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이건희 회장과 고위층 관계자들은 미국 판결에서 애플에 완패하자 부품 공급 등으로 애플을 압박하라는 지침을 하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재 삼성이 애플에 납품하고 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공급을 줄여 애플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의도로 파악된다.



신종균 사장도 애플과 특허관련 협상의사 없음을 밝힌 가운데 13일 애플과 메모리 반도체 협상하던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을 전격 보임 해직하는 등 삼성이 애플과의 특허소송과 부품공급 협상에서 강경한 태도로 애플을 압박할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김대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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