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4일, 무려 9개나 겹친 이벤트 데이 ‘솔로는 관심 없는 연인들의 고민’
정치 2012/11/14 10:09 입력 | 2012/11/14 10: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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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들에겐 별 관심 없는 날인 11월 14일이 커플들에겐 큰 고민거리다.



흔히 말해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블랙데이, 로즈데이 등 각종 이벤트는 매월 14일에 정해져 있지만 이번 11월 14일은 아홉 개가 겹친 이벤트 데이로 알려져 연인들을 고민에 빠지게 만들었다.



11월 14일에 해야 될 이벤트는 무비 데이, 쿠키 데이, 안개꽃 데이, 오렌지 데이, 머니 데이, 양말 데이, 허그 데이, 고백 데이, 레터 데이등 무려 아홉 가지 이벤트 데이가 겹치면서 연인들이 무엇을 해야 하나 혼란에 빠진 것.



이에 네티즌들은 "안개꽃 사들고 여자친구 만나서 영화보면서 쿠키와 오렌지 먹고 헤어지는 길에 양말과 돈 봉투를 건네며 꼭 안아주면서 사랑한다 고백하고 편지를 주면된다" 고 말했다.



‘데이’ 시리즈의 탄생은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가 시발점으로 발렌타인데이가 2월14일, 화이트데이가 3월14일로 이벤트 데이가 시작 되더니 어느 샌가 매월 14일에 각종 이벤트 성 ‘데이’들이 생겨났다.



재미로 시작된 ‘데이’ 시리즈가 업체들의 지나친 마케팅과 상술이 더해지면서 변질되기 시작했고 11월 11일 빼빼로 데이등 매월 14일이 아닌 특정 제품을 연상케 하는 날들로 마케팅을 하면서 그 의미가 퇴색되어 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무조건 ‘데이’의 이벤트가 나쁜 것 만은 아니다. ‘칠월칠석’데이, ‘가래떡 데이’ 등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하려는 이벤트도 존재하고 있고 이로 인해 연인들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주변 지인들과 인간적인 관계를 재미있게 풀어가는 날이 될 수 도 있다.



그러나 11월 11일 빼빼로 데이가 3일이 지난 14일에 무려 9개의 이벤트 날이 겹치는 것은 사랑하는 연인들을 지치게 만드는 날이 될 수도 있다.



김대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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