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젊은층과의 소통 위해 ‘브라우니’ 대동…투표시간 연장이 걸림돌?
정치 2012/11/08 12:06 입력 | 2012/11/08 13:53 수정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여대생들과 만나는 자리에 브라우니를 대동해 화제가 되고 있다. 브라우니는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인 ‘정여사’에 등장하는 강아지 인형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이에 박 후보는 그를 통해 젊은이들과의 소통에 물꼬를 트려고 한 것이다.
지난 7일 박 후보는 서울여대에서 열린 ‘걸투(Girl Two) 콘서트’에 브라우니를 끌고 나왔다. 이에 사회자가 브라우니를 향해 “어쩐 일로 이 자리에 왔냐”고 물었으나, 그는 인형이기에 당연히 대답이 없었다. 이에 박 후보가 대신해 “브라우니가 저를 닮아 좀 과묵하다”며 농담을 해 콘서트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
이어서 사회자가 박 후보에게 “소통을 위해서 브라우니를 데리고 나오셨냐”는 질문에 박 후보가 “보배다”는 의미심장한 답변을 해 좌중들에게 웃음을 안겨주기도 했다. 이처럼 박 후보가 ‘브라우니’를 대동한 이유는 무엇보다 젊은이들과의 ‘소통’을 위해서다. 청년층에게 야권2인방보다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는 박 후보가 그들과의 벽을 허물기 위해 이처럼 사소한 부분까지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허나 그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은 ‘투표시간 연장’ 반대를 재차 주장하며 젊은이들로부터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최근 야권2인방은 양자회동을 통해 ‘투표시간 연장’캠페인을 함께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새누리당 이정현 공보단장은 “안 후보는 정당과 당원이 없으니까 서명운동을 통해 당원 모집 같은 것을 하겠다는 것이고, 민주당은 사실상 지지자들에 대한 사전선거운동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1980년대에 그 사람들이 잘하던 장외투쟁, 거리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반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박 후보와 젊은 층의 벽을 허물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한편 박 후보는 야권2인방의 단일화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자, “대통령 4년 중임제를 도입하겠다”며 과감한 공약을 내걸었다. 허나 이에 대해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유신헌법의 아류”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 7일 박 후보는 서울여대에서 열린 ‘걸투(Girl Two) 콘서트’에 브라우니를 끌고 나왔다. 이에 사회자가 브라우니를 향해 “어쩐 일로 이 자리에 왔냐”고 물었으나, 그는 인형이기에 당연히 대답이 없었다. 이에 박 후보가 대신해 “브라우니가 저를 닮아 좀 과묵하다”며 농담을 해 콘서트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
이어서 사회자가 박 후보에게 “소통을 위해서 브라우니를 데리고 나오셨냐”는 질문에 박 후보가 “보배다”는 의미심장한 답변을 해 좌중들에게 웃음을 안겨주기도 했다. 이처럼 박 후보가 ‘브라우니’를 대동한 이유는 무엇보다 젊은이들과의 ‘소통’을 위해서다. 청년층에게 야권2인방보다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는 박 후보가 그들과의 벽을 허물기 위해 이처럼 사소한 부분까지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허나 그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은 ‘투표시간 연장’ 반대를 재차 주장하며 젊은이들로부터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최근 야권2인방은 양자회동을 통해 ‘투표시간 연장’캠페인을 함께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새누리당 이정현 공보단장은 “안 후보는 정당과 당원이 없으니까 서명운동을 통해 당원 모집 같은 것을 하겠다는 것이고, 민주당은 사실상 지지자들에 대한 사전선거운동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1980년대에 그 사람들이 잘하던 장외투쟁, 거리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반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박 후보와 젊은 층의 벽을 허물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한편 박 후보는 야권2인방의 단일화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자, “대통령 4년 중임제를 도입하겠다”며 과감한 공약을 내걸었다. 허나 이에 대해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유신헌법의 아류”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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