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변화만으로 제 도전은 값진 것” 정치개혁 과연 가능할까?
정치 2012/11/05 15:59 입력 | 2012/11/05 16:51 수정

사진제공=연합뉴스

주먹불끈 쥔 안철수 후보. 사진제공=연합뉴스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자신의 대선 출마 이후 박 후보의 대세론 붕괴, 정치혁신, 네거티브와 흑색선전의 퇴보 등 크게 3가지가 변했다고 밝히며 국민께 감사인사를 했다.
안 후보는 5일 전남대 강연에서 자신을 향한 유권자들의 지지로 가능했던 변화 세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그 첫 번째로 박근혜 후보의 대세론 붕괴로 뽑았는데, 이 때문에 “승리의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독보적으로 앞서 나가던 박 후보의 지지율이 안 후보의 대선출마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다가 결국 현재는 양자대결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태까지 왔다. ‘리얼미터’가 5일 발표한 일일조사결과에 따르면 ‘안철수(48.9%)-박근혜(44.7%)’로 나타난 것이다.
그는 두 번째로 “처음으로 정치혁신이나 정당혁신의 과제가 본격적으로 선거 의제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 막 시작된 정치혁신 논의가 더 진전되고 실질적인 변화를 보일 때 정치도 국민의 지지를 받고 정권교체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민주통합당 문재인 캠프도 최근 ‘인적쇄신’을 내세우며 박지원ㆍ이해찬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셋째, 안 후보는 “네거티브와 흑색선전이 아직도 여전하지만 더 이상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서 “국민여러분이 저 대신 맞서 싸워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미 일어난 이들 세 가지 변화만으로도 제 도전은 값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안 후보는 출마 이후 지속적으로 공격적인 검증공세를 받아왔다. ‘다운계약서’작성 논란부터 최근 ‘논문표절’ 의혹까지 아직까지도 그는 검증을 받고 있다. 특히 논문 표절 논란과 관련해선 서울대가 조사에 착수하는 등 현재진행형이다. 앞서 MBC가 그에 대해 보도하고 ‘선거방송심의위원회’로부터 경고조치를 받기도 한 문제라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후보의 지지율이 급락하는 일은 나타나지 않았다. 물론 지지율 상승세는 멈췄지만, 확고한 지지층은 거친 공세 속에서도 그를 향한 마음을 지킨 것이다.
그 밖에도 안 후보는 새누리당과 박 후보의 현 경제실정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하며 새누리당의 집권연장을 반대하고, 박 후보가 대선 투표시간 연장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은 입장변경 논란에 빠진 상황이다. 앞서 이정현 공보단장이 “선거보조금 환수법안, 투표시간 연장법안을 동시처리하자”고 주장하자 문재인 후보가 이를 전격 수용했다. 그런데 새누리당이 돌연 “두 법안의 연계처리는 이정현 공보단장의 개인적인 생각이었다”며 ‘투표시간 연장법안’에 대해 반대의사를 밝혀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이로써 안 후보가 “변화만으로도 제 도전은 값진 것”이라고 말했듯이 이번 대선에서 그가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따라서 기존 정당을 구세력으로 지칭하며 ‘정치개혁’을 내세우고 있는 그의 주장이 과연 현실의 벽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안 후보는 5일 전남대 강연에서 자신을 향한 유권자들의 지지로 가능했던 변화 세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그 첫 번째로 박근혜 후보의 대세론 붕괴로 뽑았는데, 이 때문에 “승리의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독보적으로 앞서 나가던 박 후보의 지지율이 안 후보의 대선출마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다가 결국 현재는 양자대결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태까지 왔다. ‘리얼미터’가 5일 발표한 일일조사결과에 따르면 ‘안철수(48.9%)-박근혜(44.7%)’로 나타난 것이다.
그는 두 번째로 “처음으로 정치혁신이나 정당혁신의 과제가 본격적으로 선거 의제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 막 시작된 정치혁신 논의가 더 진전되고 실질적인 변화를 보일 때 정치도 국민의 지지를 받고 정권교체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민주통합당 문재인 캠프도 최근 ‘인적쇄신’을 내세우며 박지원ㆍ이해찬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셋째, 안 후보는 “네거티브와 흑색선전이 아직도 여전하지만 더 이상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서 “국민여러분이 저 대신 맞서 싸워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미 일어난 이들 세 가지 변화만으로도 제 도전은 값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안 후보는 출마 이후 지속적으로 공격적인 검증공세를 받아왔다. ‘다운계약서’작성 논란부터 최근 ‘논문표절’ 의혹까지 아직까지도 그는 검증을 받고 있다. 특히 논문 표절 논란과 관련해선 서울대가 조사에 착수하는 등 현재진행형이다. 앞서 MBC가 그에 대해 보도하고 ‘선거방송심의위원회’로부터 경고조치를 받기도 한 문제라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후보의 지지율이 급락하는 일은 나타나지 않았다. 물론 지지율 상승세는 멈췄지만, 확고한 지지층은 거친 공세 속에서도 그를 향한 마음을 지킨 것이다.
그 밖에도 안 후보는 새누리당과 박 후보의 현 경제실정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하며 새누리당의 집권연장을 반대하고, 박 후보가 대선 투표시간 연장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은 입장변경 논란에 빠진 상황이다. 앞서 이정현 공보단장이 “선거보조금 환수법안, 투표시간 연장법안을 동시처리하자”고 주장하자 문재인 후보가 이를 전격 수용했다. 그런데 새누리당이 돌연 “두 법안의 연계처리는 이정현 공보단장의 개인적인 생각이었다”며 ‘투표시간 연장법안’에 대해 반대의사를 밝혀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이로써 안 후보가 “변화만으로도 제 도전은 값진 것”이라고 말했듯이 이번 대선에서 그가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따라서 기존 정당을 구세력으로 지칭하며 ‘정치개혁’을 내세우고 있는 그의 주장이 과연 현실의 벽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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