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논란, 황상민 “박근혜, 생식기만 여성”…김성주 “황상민, 정신병자 같은 사람”
정치 2012/11/04 11:32 입력 | 2013/01/08 12:22 수정

사진출처=박근혜 후보 공식사이트

사진=채널A 캡처
[디오데오뉴스 = 김동호 기자] 황상민 연세대 교수가 박근혜 후보를 두고 “생식기만 여성”이라고 말해 ‘막말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그런 가운데 김성주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이 황 교수에게 “여성 전체에 대한 인격모독”이라며 “정신병자 같은 사람”이라고 맹비난 하면서 논란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황 교수의 ‘생식기’ 발언은 지난달 31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대선과 관련 자신의 의견을 밝히면서 언급됐다. 그는 박근혜 후보의 여성성에 대해 “한국사회에서 여성은 결혼하고 애를 낳고 키우면서 여성의 현상이 나타나는 것인데 박 후보가 그런 상황이냐”고 반문했다. 이어서 “(박 후보는) 생식기만 여성이지 여성으로서의 역할을 한 것은 없다”는 다소 수위 높은 발언을 해 시청자들을 놀래켰다.
이에 박종진 진행자는 “본능적으로 모성애가 있는 게 아니냐”고 묻자 황 교수는 “그래서 우리는 박 후보를 공주라고 이야기하고, 여왕으로서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오신 거라고 보는 게 맞지, 왜 갑자기 뜬금없이 여성이 나오냐”고 되묻기도 했다.
이 발언을 접한 김 위원장은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황 교수 발언은 한 나라의 대통령 후보에 대한 인격 말살이고 여성 전체에 대한 인격 모독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그런 정신병자 같은 사람이 교수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경악스럽다”며 그 또한 높은 수위의 발언을 해 좌중을 놀래켰다. 이어서 “도대체 어느 대학교수인지 알아보니 그것도 내 모교더라”며 “당장 다음 주에 총장께 공개적으로 황 교수 퇴직을 요구하러 가겠다”는 말까지 덧붙였다.
원래 김 위원장 또한 ‘직설화법’으로 유명하다. 특히 그는 자신과 같은 여성들마저 거침없이 비판한 것으로 더 알려져 있다. 심지어 우리나라 여성들은 속이 나약하다며 “난 여자도 군대에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던 것은 아직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후 그는 “자기를 극기하는 사람만이 남을 지도할 수 있다는 것이지 여성이 꼭 군대 가야 한다는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하기도 했으나, 그의 직설적인 화법이 이미 논란이 된 후였다.
결국 ‘생식기’발언을 한 황 교수를 김 위원장이 ‘정신병자’라고 맹공격함으로써 논란이 더욱더 가열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김 위원장은 고 김수근 대성그룹 회장의 막내딸이다. 그는 독일의 가방브랜드 MCM을 인수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난 2004년에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선정한 ‘주목할 만한 여성기업인 5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황 교수의 ‘생식기’ 발언은 지난달 31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대선과 관련 자신의 의견을 밝히면서 언급됐다. 그는 박근혜 후보의 여성성에 대해 “한국사회에서 여성은 결혼하고 애를 낳고 키우면서 여성의 현상이 나타나는 것인데 박 후보가 그런 상황이냐”고 반문했다. 이어서 “(박 후보는) 생식기만 여성이지 여성으로서의 역할을 한 것은 없다”는 다소 수위 높은 발언을 해 시청자들을 놀래켰다.
이에 박종진 진행자는 “본능적으로 모성애가 있는 게 아니냐”고 묻자 황 교수는 “그래서 우리는 박 후보를 공주라고 이야기하고, 여왕으로서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오신 거라고 보는 게 맞지, 왜 갑자기 뜬금없이 여성이 나오냐”고 되묻기도 했다.
이 발언을 접한 김 위원장은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황 교수 발언은 한 나라의 대통령 후보에 대한 인격 말살이고 여성 전체에 대한 인격 모독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그런 정신병자 같은 사람이 교수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경악스럽다”며 그 또한 높은 수위의 발언을 해 좌중을 놀래켰다. 이어서 “도대체 어느 대학교수인지 알아보니 그것도 내 모교더라”며 “당장 다음 주에 총장께 공개적으로 황 교수 퇴직을 요구하러 가겠다”는 말까지 덧붙였다.
원래 김 위원장 또한 ‘직설화법’으로 유명하다. 특히 그는 자신과 같은 여성들마저 거침없이 비판한 것으로 더 알려져 있다. 심지어 우리나라 여성들은 속이 나약하다며 “난 여자도 군대에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던 것은 아직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후 그는 “자기를 극기하는 사람만이 남을 지도할 수 있다는 것이지 여성이 꼭 군대 가야 한다는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하기도 했으나, 그의 직설적인 화법이 이미 논란이 된 후였다.
결국 ‘생식기’발언을 한 황 교수를 김 위원장이 ‘정신병자’라고 맹공격함으로써 논란이 더욱더 가열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김 위원장은 고 김수근 대성그룹 회장의 막내딸이다. 그는 독일의 가방브랜드 MCM을 인수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난 2004년에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선정한 ‘주목할 만한 여성기업인 5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