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 상대팀 에스토야노프에게 폭행당해 ‘부상’…남태희 ‘원맨쇼’ 활약이 미웠나?(동영상)
스포츠/레저 2015/05/07 11:10 입력

ⓒ 연합뉴스
남태희, 상대팀 선수 폭행으로 부상 “왜?”…경기 패하자 분풀이
‘원맨쇼’ 남태희, 상대팀 선수 폭행으로 부상…알 나스르 구단주 “연봉 50% 삭감-추가 조치”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남태희가 그라운드 폭행으로 부상당했다.
레퀴야는 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나스르와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최종전 원정 경기에서 3-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퀴야는 승점 13점을 쌓아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1골, 1도움, 1페널티킥 유도 등 ‘원맨쇼’를 펼친 남태희였다.
남태희는 전반 28분 코터킥으로 유세프니 음사크니의 선제골을 도왔고 4분 뒤 직접 결승골을 넣었다. 후반 13분 페널티킥을 얻어 세바스티안 소리아의 쐐기골도 사실상 만들었다.
하지만 너무 잘해서 화가 났던 걸까. 경기 후 라커룸으로 향하던 남태희가 상대 선수에게 얻어맞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알 나스르 미드필더 파비안 에스토야노프가 유니폼 상의를 벗고 남태희를 뒤에서 밀치는 등 습격했다. 미카엘 라우드루프 레퀴야 감독 등이 에스토야노프를 떼어냈지만, 이미 남태희는 여러 차례 주먹을 맞은 후였다.
이 사건을 접한 알 나스르 구단주 파이살 빈 투르티 빈 나세르 왕자도 분노했다고 알 리야드, 유로스포츠 등 아랍 현지 언론이 전했다.
나세르 왕자는 “알 나스르의 일원이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을 했다”며 에스토야노프의 잔여 시즌 연봉을 50% 삭감하고, 추가 처분 논의를 지시했다.
또한 AFC에서도 징계를 내릴 것으로 보이나, 아직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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