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진중권 향한 ‘사망유희’ 초대장 발부 “소꼽놀이 그만하고 정식 무대로…”
정치 2012/10/29 14:46 입력 | 2012/10/29 15:07 수정

100%x200

사진=MBC ‘100분토론’ 캡처

100%x200

사진=진중권 교수 트위터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측의 ‘사망유희’토론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사망유희’란 이소룡 주연의 마지막 영화로 4층탑에서 각층마다 각기 다른 최고의 무술 고수들이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주인공이 이를 홀로 돌파하는 내용이다.



‘사망유희’ 토론의 발단은 진 교수와 일베의 누리꾼 ‘간결’의 설전 때문이었다. 앞서 진 교수가 TV 토론프로그램에 출연해 펼친 주장에 대해 간결이 반박한바 있다. 이에 진 교수가 트위터에 “인터넷 TV토론 할까요? 100분에 출연료 100만원만 보장하면 어떤 조건에서든지 1대 다로 토론해 드립니다”라고 제안했다.



결국 28일 진 교수는 누리꾼 간결과 토론을 벌였는데, 이는 사실상 진 교수의 압승으로 끝났다. 허나 간결은 펜실바니아에서 유학 중인 이공계생으로 NLL(북방한계선), 정수장학회 등과 관련된 전문가는 아니었다.



이 일을 접한 변 대표는 28일 트위터를 통해 진 교수에게 2000만원과 함께 그와 진행 중인 소송 취하를 조건으로 내걸고 “소꼽놀이 그만하고 정식 무대에 올라오시죠”라며 ‘사망유희’토론에 초대했다. 변 대표 측은 진 대표에 맞설 ‘고수’들로 문화평론가 이문원, 과학중심의학연구원의 황의원 원장 등이 포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진 교수는 “사망유희? ‘웃자’고 하는 토론에 ‘죽자’고 덤벼드는 꼴이라니…변모 일당은 이곳에서 그들의 소원을 이룰 것”이라고 답해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황.



이로써 진 교수가 영화 ‘사망유희’의 이소룡으로 분해 변 대표 측 토론의 ‘고수’들과 맞붙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변 대표는 지난 2009년 진 교수가 자신을 ‘듣보잡(듣도 보도 못한 잡놈)’이라며 ‘매체를 창간했다가 망하기를 반복하는 일의 전문가’, ‘진중권 30억 원 횡령설 유포는 변 씨와 변 씨 지인의 공모’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진 교수를 고소했다. 이에 대해 대법원은 진 교수에게 벌금 300만 원형을 선고했다. 허나 변 대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진 교수를 상대로 5천만 원의 손해배상 소송도 진행 중이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