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삼성에게 대역전 드라마 ‘2연패뒤 1승 2007년 우승사례 재현하나’
스포츠/레저 2012/10/28 20:4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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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우천으로 한국시리즈가 하루 연기된 효과를 톡톡히 본건 SK였다.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한국시리즈 3차전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6회 집중력을 발휘해 17안타를 몰아친 타선에 힘입어 12대8로 역전승을 거두며 2연패 뒤 1승을 챙겼다.



SK의 시작은 좋았다. 1회말 최정은이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선취점을 뽑았지만 삼성의 반격이 무서웠다. 3회초 무사 만루기회에 정형식이 투수 채병용으로부터 볼넷을 얻으며 밀어내기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이승엽이 2타점 역전타와 최형우가 3점 홈런으로 6대1로 도망가며 1,2차전에 이어 3차전까지 가져가는 분위기를 완성했다.



하지만 SK는 1,2차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실점 후 곧바로 따라붙는 저력을 보여줬다. 3회말 박정권과 김강민이 연속으로 타점을 올리며 2타점을 추가했고 박진만의 솔로홈런과 삼성 투수 심창민의 폭투로 인해 2점을 추가하며 5대6으로 따라 붙으며 끈질긴 SK의 저력이 나타났다.



SK의 공격은 6회말 절정을 뽐냈다. 정근우가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낸뒤 유격수 김상수의 송구 실책으로 인해 주자 2명이 들어오며 8대7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이어간 SK는 김강민이 3점 홈런을 작렬하며 11대7로 달아났다. 6회에만 6점을 뽑아낸 SK는 8회말 이호준이 솔로포를 작렬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이 9회말 신명철의 1타점 적시타로 따라 붙었지만 승리를 뒤집기에는 역부족 이였다.



SK는 정우람, 박희수등 필승 계투조를 올리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으며 이로써 2연패뒤 1승을 챙긴 SK는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2007년 두산에게 2패뒤에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 4연승으로 우승한 경험이 있는 SK로서는 3차전 승리가 선수들에게 2007 우승재현 이라는 희망을 살린 경기였다.



한편, 한국시리즈 4차전은 29일 오후6시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대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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