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승연 ‘두드림’ 해외서 인종차별 고백 “왜 한국에서 태어났을까”
문화 2012/10/28 09:01 입력 | 2012/10/28 09:22 수정

100%x200

출처 : KBS

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대변인이었던 나승연이 과거 왕따를 당했던 사실을 고백해 화제다.



나승연은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이야기쇼 두드림(DO DREAM)’에 출연해 과거 부모님 외교관 시절 많은 나라를 돌아다니며 당했던 왕따 사실을 고백했다.



나승연은 “부모님이 외교관이라 많은 나라를 돌아다녔다”며 “여러 곳에서 왕따를 당했고 첫 나라를 덴마크였다”고 말문을 열였다.



이어 “당시 덴마크에서는 한국 입양아는 강아지보다 싸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이후 ‘나는 왜 한국에서 태어났을까’라는 의문까지 들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영국에서는 발음 때문에 또 한 번 왕따를 당했다”며 “학교 다닌지 6개월이 지난 뒤 가나에서 온 흑인 친구가 내게 손을 내밀어 줬으며 그때 학교 밖 친구들까지 사귀게 되면서 그때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래도 정말 멋있으시네” “왕따는 진짜 없어져야 됨” “외국에서 한국의 이미지는 정말 저러나?” “우리나라만 케이팝 유행이다 뭐다 하지만 결국 입양 수출국” “안타깝네요, 강아지보다 싸다는 이야기..”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서 나승연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당시 영어 프레젠테이션과 관련된 일화를 소개했으며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5.7%를 기록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