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볼튼 선제골로 새 감독에게 눈도장 꽉! 누리꾼 ‘중계방송 안해줘 섭섭’
스포츠/레저 2012/10/28 08:5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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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볼튼 홈페이지

블루드래곤 이청용이 볼튼의 선제골을 터뜨리며 신입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이청용은 2012-2013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13라운드 미들즈브러와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 경기서 전반 42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이청용의 선제골로 볼튼에게 승리가 기우는 듯 했으나 후반 22분과 40분에 잇달아 골을 허용시켜 결국 1-2로 역전패했다.



이에 볼턴의 필립스 코치는 경기 종료 후 “1-0으로 앞섰을 때 승부를 결정지었어야 했는데,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며 해당 경기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내며 “선수들은 상당히 실망하고 있다. 선제골을 넣었으면 우리는 최소 비겼어야 했는데 졌기 때문”이라고 해당 경기를 평했다.



아울러 이청용은 27일 경기의 선제골이 지난 2011년 4월 프리미어 리그 경기서 웨스트 햄을 상대로 골을 넣은 후 무려 18개월만의 골로, 특히 지난 해 시즌에는 다리가 부러지는 등 심각한 부상을 당해 막바지 2 경기에 교체 출전하는데만 그쳤기에 국내 팬들로써는 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이청용은 그간 부상 트라우마로 완벽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상태였으며, 특히 그에게 많은 애정을 보였던 오웬 코일 감독 대신 프리드만 감독이 새로 부임하며 주전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날 선제골로 인해 프리드만 감독으로부터 눈도장을 받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청용의 18개월만의 첫 골은 국내의 유력 방송에서 중계방송이 되지 않아 국내 팬들은 실시간으로 그의 골 장면을 지켜보지 못해 안타까워 했다.



누리꾼들은 “이청용 골 봤어야 하는데” “아, 왜 볼튼 중계 안해주지?” “18개월만의 골인데 아쉽다” “볼튼 중계해달라” “이청용 살아나니 정말 좋네요”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볼튼은 이날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서 패배로 승점 15점으로 프리미어리그 18위를 유지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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