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ㆍ선진 합당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은 그대로?
정치 2012/10/26 14:06 입력 | 2012/10/26 14:45 수정

100%x200

손잡은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 사진제공=연합뉴스

100%x200

사진제공=연합뉴스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의 합당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24~25일 대선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력한 대통령 후보 3인방의 지지율에 큰 변화는 없었다.



‘리얼미터’가 26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다자구도에서는 박 후보가 앞서나가고, 양자대결에선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 계속됐다. 먼저 다자구도는 박근혜(43.0%), 안철수(26.4%), 문재인(23.9%)순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양자대결은 ‘박근혜(43.3%)-안철수(50.1%)’, ‘박근혜(45.1%)-문재인(45.7%)’로 조사됐다. 또한 야권단일후보 선호도는 ‘안철수(42.0%)-문재인(34.5%)’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는 25일 트위터에 “새누리당과 선진당의 합당 소식으로 대전충청 지역에서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방문했던 영남권에서는 박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성인 1천5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조사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이로써 NLL, 정수장학회, 합당 등 끊임없는 이슈 생산에도 지지율 정체현상이 계속되자 야권2인방의 단일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이인제 선진통일당 대표는 26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그는 야권단일화에 대해 “권력을 잡기 위해서 혹은 정권교체를 하고 보자는 목적을 위해서 적절하지 못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이어서 “안 후보 쪽 지지하는 민심의 본질은 낡은 정치를 완전히 배격하고 혁명적으로 정치를 바꿔보자는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 민주통합당 그 낡은 틀에 있는 그분들이 그냥 무조건 같은 기준을 가지고 단일화를 해보자고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허나 자신이 속한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의 합당에 대해서는 “대선을 앞두고 가치와 노선을 공유하는 정파끼리 손을 잡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고 좋은 것”이라며 전혀 다른 의견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특히 “대선 승리를 위해서 어떤 역할을 하는데 어떤 도움이 되느냐, 그것은 이제 공론을 모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강한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결국 이 대표는 자신의 합당과 야권2인방의 단일화의 차별성을 강조한 것이다.



한편 새누리당 의석은 선진당 4석이 더해져 153석이 되면서 국회 과반의석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양당은 과학비즈니스벨트 등 충청권에 7대 지역정책을 실천키로 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