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새누리ㆍ선진 합당과 야권2인방의 단일화는 다르다”
정치 2012/10/26 11:13 입력 | 2012/10/26 12: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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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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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은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 사진제공=연합뉴스

대선이 5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이 합당을 공식 선언했다. 이에 대해 이인제 선진통일당 대표는 26일 가치와 노선을 공유하는 통합이라고 말했으나,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이번 합당에 대해 “대선을 앞두고 가치와 노선을 공유하는 정파끼리 손을 잡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고 좋은 것”이라고 밝혔다.



허나 야권2인방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권력을 잡기 위해서 혹은 정권교체를 하고 보자는 목적을 위해서 적절하지 못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안 후보 쪽 지지하는 민심의 본질은 낡은 정치를 완전히 배격하고 혁명적으로 정치를 바꿔보자는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 민주통합당 그 낡은 틀에 있는 그분들이 그냥 무조건 같은 기준을 가지고 단일화를 해보자고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어떤 직책을 맡을 것인지를 묻는 말에 “대선 승리를 위해서 어떤 역할을 하는데 어떤 도움이 되느냐, 그것은 이제 공론을 모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의지를 보였다. 이어서 계속되는 당적 변경 논란에 대해선 “큰 정치적인 목표라든지 또 노선이라든지 가치 이런 것 때문에 힘든 결정들을 했다”고 해명했다.



이로써 이 대표는 자신의 합당과 야권2인방의 단일화의 차별성을 강조한 것이다.



한편 새누리당 의석은 선진당 4석이 더해지면서 153석이 되면서 국회 과반의석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양당은 과학비즈니스벨트 등 충청권에 7대 지역정책을 실천키로 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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