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주가를 하락하게 만든 아이패드 미니 발표, 도대체 어떤 제품이지?
IT/과학 2012/10/24 10:58 입력 | 2012/10/24 11: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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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새로운 신제품으로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패드 4세대를 공개했다.



23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캘리포니아 극장에서 애플 신제품 공개 행사를 통해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패드 4세대 그리고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맥북 프로와 아이팩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아이패드 미니는 결과적으로 매번 혁신적인 제품을 공개했던 애플의 명성을 떨어지게 했다는 평.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보여줬던 애플의 혁신적인 제품은 아니라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아이패드 미니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태블릿PC 보다 휴대성이 강화됐다는 것이다. 아이패드 미니의 무게는 308g으로 뉴아이패드 652g보다 344g 훨씬 가벼워졌으며 두께도 7.2mm로 뉴 아이패도의 9.4mm 보다 얇아졌다.



또한 7.9인치로 7인치로 출시된 타사 제품보다 화면 공간이 35% 넓고, 뉴아이패드에서 지원되지 않은 LTE가 가능해 국내 KT와 SK텔레콤을 통해 LTE망 사용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아이패드 미니의 프로세서가 A5X와 해상도는 1024X768 등으로 아이패드 2와 일치하며 성능이 후퇴했다고 평하며 애플이 더 이상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지 못한다고 혹평을 퍼부었다.



또한 이번 아이패드 미니는 구글이나 아마존의 다른 7인치 태블릿PC들과의 가격 경쟁력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아이패드 미니의 기본 가격은 와이파이 모델 16GB 329달러, 32GB 429달러, 64GB 529달러이며 3G/LTE 모델은 459~659달러 선으로 같은 7인치인 구글과 아마존의 태블릿PC들이 약 199달러 선이라는 것에 비해 비싼 가격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가트너의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다른 업체들보다 비슷한 크기의 제품을 내놓았지만 가격을 높게 부른 이유는 여전히 자신들이 프리미엄을 가질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고급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또 다른 애널리스트는 “처음에 예상했던 299달러 보다 30달러 높은 329달러에 팔지만 아마도 판매가 활발할 것이라고 생각”이라며 “왜냐하면 199달러 태블릿을 사는 사용자층은 아이패드를 원했지만 499달러나 599달러를 지불하며 사고 싶지 않았던 사람들이었고, 아마도 이번 아이패드 미니 또한 애플을 사랑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것이지 199달러 태블릿을 사는 사용자층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같은 평에 대해 애플 마케팅 책임자인 필립 쉴러는 “그저 크기를 줄인 아이패드가 아니며, 아이패드 2보다 사양 면에서는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아이패드 미니가 발표된 후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애플의 주가는 3.26% 하락한 613.36달러에 마감됐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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