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GCF 사무국 유치 성공 ‘독일, 스위스를 제치고···’
정치 2012/10/22 11:32 입력 | 2012/10/22 11: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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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F 사무국 들어설 인천 송도 아이타워(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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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에 국제기구인 녹색 기후 기금(GCF, Green Climate Fund)이 들어서게 됐다.



GCF는 20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2차 이사회를 열고 유치 신청 6개국 가운데 한국을 사무국 유치국으로 선정했다. 한국의 송도가 독일의 본, 스위스의 제네바와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유치국으로 선정된 것이다.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선진국들이 기금을 출연해 설립한 국제기구로 선진국들은 2020년까지 연간 1000억 달러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GCF는 ‘환경 분야의 세계은행’으로 2020년 그 규모가 최대 8000억 달러(약 880조 원)로 불어나 국제통화기금(IMF)에 육박하게 된다.



GCF 사무국은 인천시가 1823억 원을 들여 송도국제도시에 짓고 있는 아이타워에 자리하게 된며, 송도는 매년 100여 차례 관련 회의가 열리고 GCF 임직원 500여 명이 상주하는 국제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이 이처럼 큰 규모의 국제기구 사무국을 유치에 성공한 것은 처음이라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개통하면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들어설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서 서울역까지 27분이면 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3개 노선 가운데 `B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을 거쳐 청량리까지 총 48.7km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 노선을 통해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가려면 ▲인천시청 ▲부평 ▲당아래 ▲신도림 ▲여의도 ▲용산역 등 6개 역을 거친다. 광역급행철도의 속도는 최고 200km/h, 평균 속도는 100km/h로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총 27분. 용산역까지는 20여분 만에 갈 수 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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