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주진우 기자의 돌발질문에 당황 ‘정수장학회는 강탈한 것?’
정치 2012/10/22 00:26 입력 | 2013/01/08 12:24 수정

정수장학회 관련 기자회견. 사진=박근혜 후보 공식사이트

[디오데오뉴스 = 김동호 기자] 박근혜 후보가 정수장학회 관련 기자회견에서 주진우 기자로부터 돌발질문을 받고 당황했던 일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기자회견을 열어 정수장학회 논란은 자신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정수장학회(전 부일장학회) 강탈논란에 대해서 당시 이사장이었던 김지태 씨는 4ㆍ19 때부터 부정 축재자 명단에 올라 7년형 구형을 받았던 인물이라는 설명과 함께 부인했다.
이후 박 후보가 손을 든 기자를 지목하는 식으로 질의응답이 진행됐는데,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마이크도 없이 “김지태씨 유족은 정수장학회를 뺏겼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그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박 후보는 “이미 법원에서 유족에 대한 강압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고 답했다. 허나 주 기자가 납득할 수 없다는 듯 재차 비슷한 질문을 던지자 박 후보는 또 똑같은 대답을 내 놓았다.
그 과정에서 박 후보가 놀란 표정을 짓고 말을 더듬는 등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자 진행자였던 조윤선 대변인은 “지금은 토론이 아닌 질의 응답시간”이라며 다음 질문자에게로 관심을 돌렸다.
이번 박 후보와 주 기자의 질의응답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게 바로 진짜 기자”, “속 시원하다”, “진실여부를 떠나서 방법이 잘못됐다”, “질문이라기 보단 비판에 가까운데?”, “마음은 이해하지만 대통령 후보의 기자회견에서 보일만한 태도는 아니었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박 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정수장학회 문제와 자신은 무관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자 문재인 캠프가 “진솔한 사과와 강탈된 재산의 사회적 환원을 기대했는데···분노스럽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특히 진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박 후보가 정수장학회 논란과 관련해 과거사 사죄, 특혜 내놓기, 이사진 퇴진, 김지태 회장에 대한 피해배상, 장학회 사회 환원 등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은 박 후보가 우회적으로 사퇴를 요구한 것에 대해 “누구도 그만둬라 말할 사람은 없다”고 못 박았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21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기자회견을 열어 정수장학회 논란은 자신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정수장학회(전 부일장학회) 강탈논란에 대해서 당시 이사장이었던 김지태 씨는 4ㆍ19 때부터 부정 축재자 명단에 올라 7년형 구형을 받았던 인물이라는 설명과 함께 부인했다.
이후 박 후보가 손을 든 기자를 지목하는 식으로 질의응답이 진행됐는데,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마이크도 없이 “김지태씨 유족은 정수장학회를 뺏겼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그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박 후보는 “이미 법원에서 유족에 대한 강압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고 답했다. 허나 주 기자가 납득할 수 없다는 듯 재차 비슷한 질문을 던지자 박 후보는 또 똑같은 대답을 내 놓았다.
그 과정에서 박 후보가 놀란 표정을 짓고 말을 더듬는 등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자 진행자였던 조윤선 대변인은 “지금은 토론이 아닌 질의 응답시간”이라며 다음 질문자에게로 관심을 돌렸다.
이번 박 후보와 주 기자의 질의응답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게 바로 진짜 기자”, “속 시원하다”, “진실여부를 떠나서 방법이 잘못됐다”, “질문이라기 보단 비판에 가까운데?”, “마음은 이해하지만 대통령 후보의 기자회견에서 보일만한 태도는 아니었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박 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정수장학회 문제와 자신은 무관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자 문재인 캠프가 “진솔한 사과와 강탈된 재산의 사회적 환원을 기대했는데···분노스럽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특히 진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박 후보가 정수장학회 논란과 관련해 과거사 사죄, 특혜 내놓기, 이사진 퇴진, 김지태 회장에 대한 피해배상, 장학회 사회 환원 등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은 박 후보가 우회적으로 사퇴를 요구한 것에 대해 “누구도 그만둬라 말할 사람은 없다”고 못 박았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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