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서울대 담배녀’ 논란, “성폭력의 범위는 어디까지?”
정치 2012/10/21 01:33 입력 | 2013/01/08 12:16 수정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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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뉴스 = 김동호 기자] ‘서울대 담배녀’사건에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게다가 이번 일로 고통을 겪은 서울대학교 사회대 학생회장 유수진 씨가 사퇴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담배녀’논란은 지난 3월 서울대학교 여학생 A씨가 남자친구 B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며 학생회에 투서한 것이 발단이었다. A씨는 이별을 통보받는 과정에서 “(B씨가) 대화할 때 담배를 피우며 남성성을 과시해 (A씨를) 심리적으로 위축시키고 발언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학생회장 유 씨가 성폭력이 아니라고 판단하자 A씨는 “반성폭력 운동의 원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으니 앞으로 페미니스트라고 말하고 다니지 마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유 씨를 ‘성폭력 2차 가해자’라고까지 했다.
이번 논란으로 유 씨는 결국 학생회장직 사퇴의사를 밝혔다. 18일 학생회 홈페이지에 “사회대 학생회칙에 규정한 ‘성폭력 2차 가해’에 해당하는 행위를 했지만, 이에 대해 사과하고 시정할 의사가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서 “여성주의자인 입장에서 왕따를 당한 것과 비슷한 소외감과 박탈감을 느껴 심각한 우울증에 빠졌다”며 “신체적·정신적으로 괴로움을 겪기도 했다”고 괴로움을 토로했다.
‘서울대 담배녀’사건에 대해 누리꾼들은 “줄담배가 성폭력인 게 말이 되나?”, “여자도 담배 피잖아요”, “성폭력의 범위는 대체 어디까지?”, “굉장히 위협적으로 담배 폈나보지...”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대 담배녀’논란은 지난 3월 서울대학교 여학생 A씨가 남자친구 B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며 학생회에 투서한 것이 발단이었다. A씨는 이별을 통보받는 과정에서 “(B씨가) 대화할 때 담배를 피우며 남성성을 과시해 (A씨를) 심리적으로 위축시키고 발언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학생회장 유 씨가 성폭력이 아니라고 판단하자 A씨는 “반성폭력 운동의 원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으니 앞으로 페미니스트라고 말하고 다니지 마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유 씨를 ‘성폭력 2차 가해자’라고까지 했다.
이번 논란으로 유 씨는 결국 학생회장직 사퇴의사를 밝혔다. 18일 학생회 홈페이지에 “사회대 학생회칙에 규정한 ‘성폭력 2차 가해’에 해당하는 행위를 했지만, 이에 대해 사과하고 시정할 의사가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서 “여성주의자인 입장에서 왕따를 당한 것과 비슷한 소외감과 박탈감을 느껴 심각한 우울증에 빠졌다”며 “신체적·정신적으로 괴로움을 겪기도 했다”고 괴로움을 토로했다.
‘서울대 담배녀’사건에 대해 누리꾼들은 “줄담배가 성폭력인 게 말이 되나?”, “여자도 담배 피잖아요”, “성폭력의 범위는 대체 어디까지?”, “굉장히 위협적으로 담배 폈나보지...”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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