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무산’ 팬택, 새 주인 찾을 수 있나…기업 청산 가능성↑
IT/과학 2015/04/20 18:5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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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청산 위기, 매각 또 무산 “입찰업체 인수의사·능력 없다”

[디오데오 뉴스] 법정관리 중인 휴대전화 제조업체 팬택의 공개 매각이 또 다시 무산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업체들이 제출한 인수의향서를 검토한 결과 인수의향서가 유효하지 않거나 실질적인 인수 의사나 능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후속 입찰 절차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17일 마감된 예비입찰에 국내외 3곳 업체(국내 2곳, 해외 1곳)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법원은 “향후 절차는 관리인과 채권자 협의회의 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며 4차 공개 매각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업계는 기업 청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팬택은 지난 3월 워크아웃을 시작해 같은 해 8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이후 2차례에 걸쳐 매각 절차를 진행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지난해 11월 공개 입찰에 나섰으나 마땅한 인수후보자가 나타나지 않아 곧바로 2차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 2월 미국 자산운용사인 원밸류에셋매니지먼트와 인수계약 직전까지 다다르기도 했으나 원밸류 측이 인수 대금을 납입하지 않아 결국 무산된 바 있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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