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캠프 합류한 MB 측근 이태규 ‘낙하산 인사로 지적된바 있어 논란’
정치 2012/10/19 16:15 입력 | 2012/11/20 13: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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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철수 후보 공식사이트

안철수 캠프가 이명박 대통령 측근이었던 이태규 전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을 영입했다. 허나 그는 ‘PD수첩’에서 대표적인 낙하산 인사로 지적된 적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측 유민영 대변인은 선거 캠프에 미래기획실을 신설하고 실장에 이태규 전 비서관을 임명했다. 유 대변인은 “미래기획실은 안 후보의 새로운 구상을 준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태규 실장은 2007년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대선준비팀의 전략총괄간사에 이어 당의 대선 중앙선대위 전략기획팀장으로 활약했다. 이후 청와대에 연설기록비서관으로 입성했지만 이명박 대통령과 맞지 않다는 이유로 사표를 냈다. 사직 후 KT 경제경영연구소 전무로 일하다 올해 초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새누리당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으나 친박계 김영선 의원에게 밀려 공천을 받지 못했다.



이번 안 캠프의 영입이 논란이 되는 이유는 이 실장이 대표적인 낙하산 인사로 알려져 있다는 것 때문. ‘PD수첩’은 지난해 1월 11일 ‘공정사회와 낙하산’이라는 방송 중 정부의 낙하산 실태를 고발하는 과정에서 이태규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의 KT 전무이사 내정을 두고 지적한바 있다.



한편 ‘리얼미터’가 17~18일 양일간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에 의하면 전일대비 박 후보는 소폭 하락했고, 야권2인방은 조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다자구도는 박근혜(43.6%), 안철수(29.3%), 문재인(19.7%)순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양자대결은 ‘박근혜(46.2%)-안철수(47.7%)’에 이어 ‘박근혜(47.8)-문재인(33.2%)’로 조사됐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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