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문재인, 총공세 펼쳐도 입지 넓히지 못해···‘강력한 한방이 필요하다’
정치 2012/10/17 18:07 입력 | 2013/01/08 12:18 수정

문재인 후보가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이북5도민 체육대회를 참가해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땀을 흘리자 한 이북5도민이 땀을 딱아 드리고 있다. 사진=문재인 후보 공식사이트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평화공원에서 개최한 과학기술 나눔 마라톤 대회에 참석한 대통령 후보들. 사진출처=문재인 후보 공식사이트
[디오데오뉴스 = 김동호 기자] 유력한 대통령 후보 3인방 중 가장 뒤처지고 있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좀처럼 지지율 반등을 꽤하지 못하고 있다.
대선을 63일 남겨놓은 이 시점, ‘리얼미터’가 17일 발표한 대선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문 후보는 다자구도에서 박근혜(42.3%), 안철수(28.2%), 문재인(22.9%)로 여전히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서 박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박근혜(48.2%)-문재인(44.5%)’로 추월당했다. 뿐만 아니라 야권 단일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도 ‘안철수(40.8%)-문재인(36.7%)’로 뒤지고 있다.
이처럼 문 후보가 좀처럼 입지를 넓히지 못하고 있어 각계각층에서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문 후보는 일단 정책적으로는 일자리 혁명의 문, 복지국가의 문, 경제민주화의 문, 새로운 정치의 문, 평화 공존의 문 등 ‘다섯개의 문’을 중심으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으려고 노력 중이지만 눈에 띄게 민심을 사로잡는 것은 아직 없어 보인다.
‘대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맞서 문 캠프는 과거사 인식이나 정수장학회 논란과 관련해 거센 공세를 퍼붓고 있다. 허나 문 캠프 또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의혹으로 역공세를 당하고 있어 일진일퇴를 거듭하고 있다.
이어서 ‘신드롬’을 일으키며 단일화대결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게도 직간접적으로 공세를 펼치고 있으나 좀처럼 결과를 뒤집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문 후보 측은 지난 14일 ‘단일화와 별개로 하자’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정치혁신위원회를 공동으로 구성할 것을 안 후보 측에 정식 제안했다. 그러나 안 캠프 측에서 ‘아직 이르다’는 입장을 보여 사실상 무산됐다.
앞서 문 후보는 과거 안 후보가 각종 검증공세에 휘말릴 때 “검증을 편파적으로 해서는 안된다”며 우회적으로 감싸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허나 최근 단일화의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다소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문 후보는 먼저 “그저 단일화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민주당으로의 단일화만이 승리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라며 정당의 힘이 필수조건임을 내세우며 유권자에게 호소했다. 이에 안 후보가 “야당이 당선된다면 여소야대로 임기 내내 시끄러울 겁니다. 차라리 그럴 바에야 무소속 대통령이 양쪽을 설득해나가면서 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라며 현 정치권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유권자를 잡았다.
허나 단일화와 관련해 문 후보와 안 후보가 갈등을 빚는 양상은 두 사람 모두에게 해가 될 뿐이라는 지적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 상황. 실제로 최근 여론조사결과 야권2인방이 동반 하락했다.
이런 상황들로 볼 때 이번에도 야권후보가 단일화 되면 51:49의 싸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유력한 대통령 후보 3인방 중 가장 뒤처지고 있는 문재인 후보는 강력한 ‘한방’이 절실해 보인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대선을 63일 남겨놓은 이 시점, ‘리얼미터’가 17일 발표한 대선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문 후보는 다자구도에서 박근혜(42.3%), 안철수(28.2%), 문재인(22.9%)로 여전히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서 박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박근혜(48.2%)-문재인(44.5%)’로 추월당했다. 뿐만 아니라 야권 단일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도 ‘안철수(40.8%)-문재인(36.7%)’로 뒤지고 있다.
이처럼 문 후보가 좀처럼 입지를 넓히지 못하고 있어 각계각층에서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문 후보는 일단 정책적으로는 일자리 혁명의 문, 복지국가의 문, 경제민주화의 문, 새로운 정치의 문, 평화 공존의 문 등 ‘다섯개의 문’을 중심으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으려고 노력 중이지만 눈에 띄게 민심을 사로잡는 것은 아직 없어 보인다.
‘대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맞서 문 캠프는 과거사 인식이나 정수장학회 논란과 관련해 거센 공세를 퍼붓고 있다. 허나 문 캠프 또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의혹으로 역공세를 당하고 있어 일진일퇴를 거듭하고 있다.
이어서 ‘신드롬’을 일으키며 단일화대결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게도 직간접적으로 공세를 펼치고 있으나 좀처럼 결과를 뒤집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문 후보 측은 지난 14일 ‘단일화와 별개로 하자’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정치혁신위원회를 공동으로 구성할 것을 안 후보 측에 정식 제안했다. 그러나 안 캠프 측에서 ‘아직 이르다’는 입장을 보여 사실상 무산됐다.
앞서 문 후보는 과거 안 후보가 각종 검증공세에 휘말릴 때 “검증을 편파적으로 해서는 안된다”며 우회적으로 감싸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허나 최근 단일화의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다소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문 후보는 먼저 “그저 단일화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민주당으로의 단일화만이 승리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라며 정당의 힘이 필수조건임을 내세우며 유권자에게 호소했다. 이에 안 후보가 “야당이 당선된다면 여소야대로 임기 내내 시끄러울 겁니다. 차라리 그럴 바에야 무소속 대통령이 양쪽을 설득해나가면서 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라며 현 정치권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유권자를 잡았다.
허나 단일화와 관련해 문 후보와 안 후보가 갈등을 빚는 양상은 두 사람 모두에게 해가 될 뿐이라는 지적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 상황. 실제로 최근 여론조사결과 야권2인방이 동반 하락했다.
이런 상황들로 볼 때 이번에도 야권후보가 단일화 되면 51:49의 싸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유력한 대통령 후보 3인방 중 가장 뒤처지고 있는 문재인 후보는 강력한 ‘한방’이 절실해 보인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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