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쏜 고무탄 맞고 사망한 중국선원 “고무탄이 직접 사인?”
정치 2012/10/17 10:48 입력 | 2012/10/17 10:5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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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 A 뉴스 캡처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선원 장모(44)씨가 해경이 쏜 고무탄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후 목포 해경 소속 3009함은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북서쪽 90km 해상에서 30여척의 중국어선이 불법조업을 하는 현장을 포착했다. 이에 즉시 중국 선단의 대장급으로 보이는 노영어호 등 쌍타망어선 2척을 나포했다.



나포를 위해 3009함이 선체에 다가서자 중국선원들이 쇠톱과 칼, 삽 등 흉기를 휘두르며 격렬하게 저항했다. 이에 해경이 유탄발사기로 비살상용 고무탄 수 발을 쏘며 제압에 나섰다. 그 과정에서 한발이 중국선원 장모(44)씨의 왼쪽 가슴에 명중됐고 장씨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해경은 즉시 장씨를 목포 한국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이에 해경 관계자는 “지금까지 고무탄에 맞아 골절이나 함몰은 물론 사망사고도 일어난 적이 없다”며 “고무탄이 직접 사인인지 부검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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