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 안철수-김근태 보도논란으로 시청자들로부터 ‘몰매’
정치 2012/10/12 12:23 입력 | 2012/10/12 13:54 수정

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위)조선일보 3일자 2면/ (아래)이외수 트위터 캡처
MBC뉴스가 최근 잇따라 터진 오보의혹과 실수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먼저 지난 1일 보도한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논문표절의혹 때문에 논란에 휩싸였다. 안 후보 측이 “근거 없는 황당한 보도이며 악의적인 네거티브”라며 사과를 요구한 것.
MBC는 해당 보도에서 “안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이 2년 앞서 박사학위를 받은 서 교수의 논문을 거의 복사 수준으로 베꼈다”며 표절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옮겨 쓰다시피 했다’는 등의 자극적인 멘트를 사용해 문제가 됐었다.
이에 대해 안철수 캠프의 금태섭 상황실장은 2일 기자회견을 “인용을 지적하려면 볼츠만의 원 저서를 인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해야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으며, 표절대상으로 지목된 논문의 저자 서인석 서울대 교수마저 “표절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서 4일 안철수 후보측 유민영 대변인은 “기사의 구성요소 상에도 문제제기를 한 사람이 기사 상에 나오지 않고 표지도 다른 논문의 표지를 사용하는 등 허점이 너무 많다”며 “보도를 뒷받침하는 전문가들의 주장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근거 없는 악의적인 네거티브와 같은 것으로 이런 부분에 대한 답은 MBC 측에서 해야 한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 뿐만 아니라 어제(11일)도 MBC는 선거법 위반 혐의 보도 중 민주화에 헌신하셨던 고(故) 김근태 의원의 사진을 내걸어 시청자들로부터 ‘몰매’를 맞고 있다.
MBC는 해당 뉴스에서 현역 의원 30명의 선거법 위반 혐의를 보도하면서, 박상은·김근태·이재균 새누리당 의원과 원혜영 민주통합당 의원의 당선 무효형에 대한 항소심 소식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박상은·김근태·이재균·원혜영 1심서 당선무효형’ 이라는 자막과 함께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의원의 사진을 내보냈다.
고 김근태 의원을 동명이인인 김근태 새누리당 의원과 착각한 것이다.
이처럼 최근 잇단 논란에 휩싸인 MBC뉴스에 누리꾼들은 “예전의 MBC는 어디로 갔을까”, “MBC? 제4의 종편 아닌가...”, “내가 언제부턴가 MBC 뉴스 데스크를 안 본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신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조선일보도 한 기사로 인해 소설가 이외수씨에게 “찌라시”라는 소리를 들으며 비판받기도 했다. 이 씨는 지난 3일 조선일보에 실린 기사<이외수 “니들의 싸가지 없는 언사, 수십만 표 잃게 될 것> 중 한 부분 때문에 마치 그가 야권성향의 누리꾼들을 향해 비난을 퍼부은 것처럼 보이게 됐다면서 트위터를 통해 맹비난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먼저 지난 1일 보도한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논문표절의혹 때문에 논란에 휩싸였다. 안 후보 측이 “근거 없는 황당한 보도이며 악의적인 네거티브”라며 사과를 요구한 것.
MBC는 해당 보도에서 “안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이 2년 앞서 박사학위를 받은 서 교수의 논문을 거의 복사 수준으로 베꼈다”며 표절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옮겨 쓰다시피 했다’는 등의 자극적인 멘트를 사용해 문제가 됐었다.
이에 대해 안철수 캠프의 금태섭 상황실장은 2일 기자회견을 “인용을 지적하려면 볼츠만의 원 저서를 인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해야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으며, 표절대상으로 지목된 논문의 저자 서인석 서울대 교수마저 “표절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서 4일 안철수 후보측 유민영 대변인은 “기사의 구성요소 상에도 문제제기를 한 사람이 기사 상에 나오지 않고 표지도 다른 논문의 표지를 사용하는 등 허점이 너무 많다”며 “보도를 뒷받침하는 전문가들의 주장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근거 없는 악의적인 네거티브와 같은 것으로 이런 부분에 대한 답은 MBC 측에서 해야 한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 뿐만 아니라 어제(11일)도 MBC는 선거법 위반 혐의 보도 중 민주화에 헌신하셨던 고(故) 김근태 의원의 사진을 내걸어 시청자들로부터 ‘몰매’를 맞고 있다.
MBC는 해당 뉴스에서 현역 의원 30명의 선거법 위반 혐의를 보도하면서, 박상은·김근태·이재균 새누리당 의원과 원혜영 민주통합당 의원의 당선 무효형에 대한 항소심 소식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박상은·김근태·이재균·원혜영 1심서 당선무효형’ 이라는 자막과 함께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의원의 사진을 내보냈다.
고 김근태 의원을 동명이인인 김근태 새누리당 의원과 착각한 것이다.
이처럼 최근 잇단 논란에 휩싸인 MBC뉴스에 누리꾼들은 “예전의 MBC는 어디로 갔을까”, “MBC? 제4의 종편 아닌가...”, “내가 언제부턴가 MBC 뉴스 데스크를 안 본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신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조선일보도 한 기사로 인해 소설가 이외수씨에게 “찌라시”라는 소리를 들으며 비판받기도 했다. 이 씨는 지난 3일 조선일보에 실린 기사<이외수 “니들의 싸가지 없는 언사, 수십만 표 잃게 될 것> 중 한 부분 때문에 마치 그가 야권성향의 누리꾼들을 향해 비난을 퍼부은 것처럼 보이게 됐다면서 트위터를 통해 맹비난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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