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 힐튼,‘게이는 대부분 에이즈 환자’라고 비하했다 혼쭐 ‘생각 없이 말했다’ 사과
연예 2012/09/21 15:5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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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패리스힐튼 홈페이지

패리스 힐튼이 동성애자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큰 곤혹을 치루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헐리우드 가십매체 레이더 온라인은 패러스 힐튼이 동성애자를 비하하는 음성을 공개했다.



해당 음성 파일은 지난 7일 뉴욕 패션위크 당시 이성친구와 택시에서 나눈 대화 내용을 택시 운전사가 공개한 것으로, 당시 패리스 힐튼은 이성 친구에게 스마트폰 어플 ‘Grindr’를 사용하는 법을 배우며 동성애자 비하 발언을 했다.



‘Grindr’는 주로 동성애자들이 즉석 만남을 갖는 용도로 활용되는 어플로 택시에 동승한 이성 친구가 남자와 잠자리를 갖는 이야기를 하자 “동성애자들은 세상에서 가장 문란한 성적 흥분자들이야. 그들은 역겨워”라며 “그들 중 대부분은 에이즈에 걸렸을 거고, 내가 만약 동성애자였다면 무서웠을 거야. 네가 만약 게이라면 에이즈에 걸려 죽을거야”라는 비하 발언을 했다.



이에 논란이 확산되자 패리스 힐튼 대변인은 “패리스 힐튼의 발언은 아무나와 성관계를 가지는 것은 질병에 걸릴 수도 있다고 위험하다고 말한 것”이라며 발언이 왜곡됐다고 주장하며 “패리스 힐튼은 동성애자 모임의 굉장한 지지자로 누군가의 성적 기호에 대해 절대 의도적으로 부정한 발언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이미 패리스 힐튼의 동성애 비하 발언은 겉잡을 수 없이 퍼진 상황.



패리스 힐튼은 과거나 현재 모두 동성애자들과 잘 어울렸으며 ‘11월의 첫 월요일 다음에 오는 화요일’로 규정된 이번 대선에서도 동성애자의 결혼이 중요 쟁점으로 떠오른 상황이기 때문.



이에 패리스 힐튼은 트위터를 통해 “제가 얼마나 더 미안하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사과하고 싶다”라며 장문의 사과글을 게재했다.



패리스 힐튼은 “나는 언제나 동성애자들의 모임을 항상 지지해왔다”고 말문을 열며 “이 일로 나의 동성애자 친구들과 팬분들 그리고 그의 가족들 등 모두에게 마음을 아프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또한 “에이즈를 앓고 있는 분들에게도 너무 죄송하다”라며 “정말 가슴 깊이 아파하며 내 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있으며, 나는 내 사과로 인해 그분들이 덜 상처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글을 맺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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