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서울경선 압승하고 민주통합당 대통령후보로··· “노무현 역사 위에 서있다”
정치 2012/09/17 00:24 입력 | 2012/09/17 00: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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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후보 수락인사를 하는 문재인 후보. 사진출처=문재인 후보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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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후보 수락인사를 하는 문재인 후보. 사진출처=문재인 후보 공식사이트

결국 문재인 후보가 민주통합당의 대통령후보로 선출됐다.



문 후보는 16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순회경선에서 모바일투표와 현장투표, 투표소투표 득표수를 합산한 결과, 34만7천183표(56.5%)를 얻어, 13만6천205표(22.2%)를 얻은 손학규 후보를 압도적으로 이겼다. 이어서 김두관 후보는 8만7천842표(14.3%), 정세균 후보는 4만3천27표(7.0%)를 얻었다.



이로써 문 후보는 누적 득표율에서 56.5%를 얻어 결선투표 없이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문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저의 오늘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역사 위에 서있다"며 "12월 대선 승리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가 선출됨에 따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의 출마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 원장은 앞서 13일 서울시청을 방문해 박원순 시장과 독대하고, 14일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 5·18 묘역에 참배하는 등의 행보들이 대선출마에 대한 의지로 비춰지고 있는 상황이다.



안 원장이 출마를 선언하게 된다면, 야권 후보 단일화 성사 여부에 따라 대선 구도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당 문재인 후보, 안철수 원장간 3자 대결 구도 또는 박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간의 양자 대결 구도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민주당 대선후보가 선출됨에 따라 94일 남은 연말 대선을 향한 새누리당과 민주당간 전면전이 본격화할 전망.



한편 ‘인혁당’발언 여파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야권 2인방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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