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초등학생 성폭행범 구속 “가족들에게 미안합니다. 죽고 싶습니다”
정치 2012/09/02 17:0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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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다음 블로그 ‘사건이 일어난 영산대교의 야경’

전남 나주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의 범인 고모(23)씨가 구속됐다.



광주지법 민사 19단독 장찬수 당직판사는 2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고씨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이날 오후 3시부터 30분간 영장 실질심사를 마치고 오후 4시께 신속히 영장을 발부했다.



고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시 30분께 집에서 잠을 자던 A(7·초교1)양을 이불째 납치,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또한 성폭행 직후 슈퍼마켓에 침입해 현금 20만원과 담배 3보루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고씨는 법정에 들어가기 전 심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가족들에게 미안합니다. 죽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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