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스마트폰 실태 조사 결과, 10인 가운데 4인은 1주일에 세 번 이상 스마트폰을 쓰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육아정책연구소 학술지 ‘육아정책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3~5세 유아 252명 부모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5.1%가 “아이가 매일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일주일에 3~6회 사용한다는 대답은 23.4%로, 유아 39%가 일주일에 적어도 세 번 이상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 것. 이밖에 일주일에 1~2회 46.0%, 2주에 1회 4.0%, 한 달에 1~2회 8.3% 등이었다.



특히 주말에 쓰는 경우가 42.1%로 가장 많았고, 저녁식사 후 잠자기 전 21.0%, 저녁식사 전 15.0% 순이었다.



또한 스마트폰을 접하는 경로는 부모를 통한 경우가 82.1%나 되었다.



이러한 유아의 스마트폰 중독은 학습능력 저하 및 사회성 발달 문제를 초래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학습 조기대응이 시급한 상황에 이르렀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모가 이미 중독됐는데...”, “중독을 피하고 적당히 이용하는 법을 배워야 할 텐데...”, “혹시 우리 아이가 이미 중독?” 등의 걱정 섞인 반응을 보였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