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예비율 4%대까지 추락 ‘폭염에 전력예비율도 간당간당’
경제 2012/08/06 15:4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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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와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력예비율이 300만㎾대로 떨어지며 전력경보 ‘주의’가 발령됐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거래소는 오전 11시 5분께 전력등급을 ‘주의’단계로 높였다고 밝혔다.



전력등급은 예비 전력에 따라 준비(400만㎾ 이상), 관심(300만~400만㎾ 미만), 주의(200만~300만㎾ 미만), 경계(100만~200만㎾ 미만), 심각(100만㎾ 미만) 등으로 구분된다.



전력경보에 ‘주의’ 단계로 높여진 것은 지난해 9.15 정전 사태 이후 처음으로, 이날 오후 3시 40분 예비전력은 345만㎾로 전력예비율은 4.7% 수준이다.



지식경제부는 “최대 수요를 기록한 지난달 23일과 비교하면 시간대별로 최대 300만㎾ 이상 수요가 급증한 상태”라며 “33도 이상 폭염이 지속되고, 열대야가 6일째 지속되는게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올림픽 경기를 보고 밤에 튼 에어컨을 끄지 않는 ‘에어컨 관성’ 효과까지 겹쳐 예상 수치를 벗어난 상황”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한편, 정부는 조만간 ‘경계’ 단계로 전력경보 상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비상체제에 들어간 상태이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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