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경기운영 대 실망, 해외펜싱인 신아람 경기’한국인보다 펜싱인들이 더 화가 난다’
스포츠/레저 2012/07/31 11:5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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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텔레그레프와 펜싱넷

외국 주요 외신들도 이번 일에 일제히 목소리를 높였다. 텔레그레프는 ‘이번 올림픽 경기 중 가장 논쟁거리가 될 사건’ 이라며 신아람 선수의 사진과 함께 보도 했다.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하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런던 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 전에서 신아람(계룡시청,26) 선수는 독일의 브리타 하이데만 선수와의 경기에서 결승문턱 1초전에 시간이 멈추는 일이 발생했다.



하이데만 선수와 연장까지 펼쳐진 승부는 마지막 1초를 남겨두고 최악의 경기가 되어버렸다. 5대5상황에서 연장전에 돌입하여 우선권을 얻은 신아람은 연장 1분간 실점하지 않으면 결승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1초가 길게 늘어지면서 경기 종료가 선언되지 않았고 그사이에 하이데만 선수에게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신아람 선수는 경기 후 제소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1시간을 기다렸다.

1초의 시간이 1시간이나 지체되는 결과를 초래한 것. 하지만 신아람의 제소는 받아들이지 않아졌고 진행요원들이 경기진행을 위해 신아람에게 경기장에서 나올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신아람은 오열을 하며 경기장에서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신아람 선수가 끌려 나가자 관중들은 자국 선수들이 그런 일을 당한 것처럼 야유가 들려왔으며 TV를 시청하는 국민들도 허탈함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이에 해외 펜싱포럼(www.fencing.net)에서는 신아람 선수를 옹호하는 글들이 게재 되고 있다.

“신아람이 이긴 게임 타임키퍼가 실수한게 명백해”,”심판이 실수한 것을 인정하기 싫은 것 같애”,”결국 판정은 독일쪽으로 너무 부끄러운 스포츠”,”한국도 화가 나겠지만 우리 펜싱인들도 화가 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대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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