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더운 지하철을 참을 수 없던 ‘지하철 속옷녀’ 中서 G컵 글래머로 ‘화제’
경제 2012/07/24 14:01 입력 | 2012/07/24 14: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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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여성이 속옷 차림으로 지하철역에 나타나 화제다.



지난 20일 동영상 사이트인 유투브에는 17일 “중국 관둥성 선전시 푸텐스샤역에 나타났던 속옷녀”라는 설명과 함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한 여성은 하의는 제대로 입고 상의는 벗은 채 속옷만 입고 지하철역을 돌아다닌다.



이에 지하철 역무원이 신고를 받고 나타나 제대로 옷을 입으라고 요구하자 속옷녀는 오히려 “지금이 39도인데 옷을 입으라고 하는거냐”며 “지금 나한테 땀이 나는 거 안보이냐, 나는 입을 수 없다”라며 도리어 화를 낸다.



또한, 여성의 말에도 지하철 역무원이 계속 옷을 입어줄 것을 부탁하자, 여성은 언성을 높이다가 역무원의 팔을 때리고 지하철 객차 내부로 들어가 서 있다 유유히 사라졌다.



결국 이 여성의 행각은 객차 내부에 있던 다른 승객에 의해 촬영되어 인터넷에서 빠르게 확산됐고, 지하철 역무원은 사건 후에 인터뷰를 통해 “속옷녀가 옷을 걸치기는 커녕 오히려 입고 있던 속옷마저 벗어놓고 갔다”며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이에 중국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아무리 더워도 예의는 지키자”“다른 나라도 퍼질까 무섭다”“성질 엄청 고약하게 생겼다”“자제 좀 부탁하고 싶네” 라는 등으로 속옷녀의 행동에 대해 비판의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여성분 가슴이 G컵” “이제부터 지하철에서 속옷만 입자”“보기 좋은데” 라는 등의 어처구니 없는 반응을 보여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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