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 은퇴선언, “아쉬움 크지만 지금은 떠나야 할 때”
스포츠/레저 2012/06/09 15:5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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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LPGA 홈페이지

미국 여자프로골프 투어(LPGA)에서 활약해온 박지은이 LPGA 무대에서 은퇴선언을 했다.



박지은(그레이스 박)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피츠버그 로커스트 힐 골프장에서 열린 웨그먼스 챔피언십 2라운드 후 은퇴를 선언했다.



박지은은 “오랜 고민 끝에 결정했다”며 “아쉬움도 크지만 지금이 떠나야할 때”라고 은퇴 심경을 밝혔다. 그녀는 “지난겨울 정말 열심히 했지만 성적이 부진했다. 성적이 전부는 아니지만 계속 컷 탈락을 당하는 상황이 힘들었다”고 그간의 힘들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박지은은 지난 2000년 LPGA 투어에 데뷔해 2004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통산 6승을 거두며 박세리, 김미현과 함께 한국 여자 골프의 중심으로 활약해 왔다.



하지만 지난 2003년부터 고관절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으며, 2009년 4월 고관절 수술에 이어 2010년 8월 허리 수술을 받으며 재활 시간을 가졌다.



재활 후 투어에서 풀시즌을 소화한 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드전에 응시해 올시즌 투어 카드를 받아 재기를 노렸으나 대부분 대회에서 컷탈락하는 등 성적이 좋지 못했다. 이같은 성적부진이 박지은 은퇴에 큰 결심을 서게 한 것으로 보인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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