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쿠엔티’ 상품권 70% 가격으로 팔더니 100억 사기..‘양심도 팔았다’
경제 2012/06/07 14:3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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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쿠엔티 홈페이지

소셜커머스 업체 ‘쿠엔티’가 사기 사이트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6일 경기지방경찰청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사기의심 소셜커머스 주의 피해 민원이 접수되고 있는 정보 참고하세요.”라며 “사이트 쿠엔티 쿠엔월드 연락처 544-7719, 1661-7719”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한 현재 쿠엔티 사이트(http://couponnticket.com/)는 “해당 사이트는 사기 사이트로 확인되었으니 증거자료 및 이체확인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경찰서 민원실에 고소장을 접수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집중수사관서는 서울용산경찰서 사이버수사팀(02-706-0630)입니다. 쿠엔티 사기 카페에서 피해자들과 정보 공유하시기 바랍니다”라는 글이 게재되어 있다.



경찰 조사에 의하면 쿠엔티는 지난 4월부터 여러 주유 상품권과 백화점 상품권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여러번 진행하며 상품에 대한 배송이 되지 않았으며 대표 김모씨 또한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다.



특히, 쿠엔티는 전직 아나운서 출신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하고 유명 방송 프로그램에 협찬을 하고 있다는 방식 등으로 소비자들을 현혹시켜 상품을 구매하게 한 뒤 약 100억 원대의 돈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쿠엔티에서 물건을 구매한 한 누리꾼은 트위터를 통해 “총 4번 구매를 했으며, 2차례는 배송이 와 믿음으로 나머지 2번은 130여만원 어치를 구매했는데 배송이 되지 않고 있다.”라며 “꼭 진행이 잘되서 다시 되돌려 받고 싶습니다.” 라고 밝혔다.



이에 쿠엔티와 쿠앤월드 피해자들은 현재 포털 사이트에 ‘쿠엔티 쿠앤월드 사기 피해자 모임’ 까페를 개설하고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한편, 서울용산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은 지난 5일 피해신고 전화를 받고 쿠엔티, 쿠엔월드와 관련된 계좌를 부정계좌로 등록하며 업체 대표 김모씨를 긴급 출국정지를 시킨 상태이며, 김씨에 대한 소재를 파악 중이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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