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태인 본헤드플레이, 어쩌다 이런일이 '타석에서마저 2삼진으로 팬들의 비난 독차지'
스포츠/레저 2012/05/07 15:32 입력 | 2012/05/07 15: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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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KBS N SPORT 방송화면 캡처

삼성 라이온스 내야수 채태인이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어이없는 본헤드 플레이를 선보여 팬들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채태인은 지난 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로 출전했다. 삼성이 2-3으로 뒤지던 5회 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채태인은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한화는 선두타자 김태균이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 김경언이 1루수 앞 땅볼로 진루타를 쳐냈다. 당시 1루수였던 채태인은 별 무리 없이 타구를 잡아 2루를 바라보며 여유 있게 1루로 향했다.



타구를 잡은 채태인은 한껏 여유를 부렸고, 이를 포착한 김경언은 1루를 향해 전력질주를 했다. 1루심이 세이프를 선언하자 채태인과 삼성 류중일 감독은 황당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채태인의 어이없는 본헤드 플레이 후 삼성 선발 배영수가 후속 타자들을 삼진과 플라이볼로 무난히 처리했지만 팬들의 질타는 피해갈 수 없었다.



채태인의 실수를 본 대구 팬들은 야유를 퍼부었고, 하일성 KBS N Sports 해설위원도 “30년 중계하면서 처음 보는 상황”이라며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다.



채태인은 이날 타석에서도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하며 삼성팬들의 기대를 저버렸고, 수비에서마저 실수해 더욱 실망감을 안겼다.



한편, 이날 삼성과 한화의 대구 경기는 한화가 7대 3으로 승리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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