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슨포드 경비행기 사고 중상 “생명에 지장 없어”…포드 아들 “아버지는 놀랍도록 강인한 사람”
연예 2015/03/06 20:35 입력 | 2015/03/06 20:36 수정

ⓒ 영화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스틸컷 / CNN 뉴스 캡처
해리슨 포드, 경비행기 추락 사고로 중증 트라우마 호소…사고 원인은 비행기 엔진 이상
‘경비행기 추락 사고’ 해리슨 포드 중상 “생명엔 지장 없어”…목격자 “다리 못 움직여”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해리슨포드가 경비행기 추락 사고를 당했다.
할리우드 배우 해리슨 포드(72)가 경비행기 추락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전세계 팬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해리슨 포드는 지난 5일(현지 시간) 오후 경비행기를 타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타모니카 공항에서 출발한 직후 관제탑에 엔진이 고장 났다며 긴급 회항을 요청한 뒤 인근 도시인 베니스의 펜마 골프장에 추락했다. 추락한 비행기는 앞 부분이 심하게 파손됐다.
당시 골프장에 있던 두 명의 의사가 포드를 구조해 응급조치를 했으며, 포드는 머리 등에 큰 부상을 입어 곧바로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KTLA 방송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포드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비행기에서 빠져나왔으며, 당시 그는 쓰지 못했다.
애초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로스앤젤레스 소방국(LAFD)는 소방대가 도착했을 때 의식이 있었고 호흡을 하고 있었다며 큰 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에릭 스콧 LA소방당국 대변인은 AFP 인터뷰에서 “우리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작은 비행기가 산타모니카 공항 인근에 있는 펜마르골프코스에 떨어져 있었다. 좌석에 앉은 사람은 성인 남성 혼자였으며, 그를 지역 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며 “운 좋고 그 밖에 다친 사람들이 없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조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포드의 대변인은 "부상은 생명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다.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아들 벤도 자신의 트위터에 “아버지가 다치긴 했지만 괜찮다. 그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딱 그런 사람이다. 놀랍도록 강인한 사람”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사람들을 안심시켰다.
해리슨 포드의 사고 원인은 엔진 이상 등 기계 결함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여러 곳에 부상을 입어 중증 트라우마 증세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영화 '익스펜터블 3' 스틸컷 / CNN 뉴스 캡처
영화 ‘스타워즈’, ‘인디애나 존스’ 등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해리슨 포드는 대학 시절 처음 비행 훈련을 받았으나, 경제적인 문제로 포기했다가 영화배우로 성공한 후 다시 비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포드가 운전한 비행기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된 훈련용 2인승 경비행기이며, 지난 1999년 헬리콥터 비행 훈련 중에도 추락한 적이 있다.
그는 1983년 ‘인디아나 존스와 죽음의 사원’ 촬영 당시에는 등, 1993년 ‘도망자’를 촬영할 때는 다리 인대를, 지난해 6월 ‘스타워즈 에피소드 7’ 촬영하면서도 발목 골절 사고를 당하는 등 부상이 끊이지 않았지만 회복해 다시 관객 앞에 서왔다.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