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방송 하차, ‘세바퀴 2MC 유지, 화성인-코갓탤2 녹화분 유지’
연예 2012/04/17 11:2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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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가 과거 막말로 인해 자신이 하고 있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가운데 MBC ‘세바퀴’와 tvN ‘화성인 바이러스’와 ‘코리아 갓 탤런트2’가 각자의 방법으로 대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구라가 박미선 이휘재와 함께 진행하던 MBC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는 김구라의 자리를 비우고 2MC 체제로 녹화가 계속될 예정이다. 세바퀴의 한 관계자는 “김구라가 하차하게 됐지만 그를 대체할 수가 없어 자리를 비워둘 생각”이라고 전했다.



또한 tvN의 ‘화성인 바이러스’는 “오늘(17일) 예정된 방송은 그대로 온에어된다. 김구라의 녹화 분량이 남아 있어 5월 초까지는 예정대로 전파를 탄다”라며 “김구라를 대신할 MC를 섭외할지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 녹화분량이 아직 남은 만큼 시간을 두고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코리아 갓 탤런트 2’와 관련해서는 “오디션 프로그램 특성상 재촬영을 진행할 수 없다”라며 “김구라가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지역 예선 4회 분량은 예정대로 방송된다”라고 밝혔다.



SBS ‘붕어빵’ 관계자는 “이미 사전으로 녹화를 해 놓은 2회분은 편집을 통해 김구라 씨의 얼굴이 최대한 노출이 안 되도록 조치 할 것이다. 그리고 그 2회분이 방송되면 김구라 씨는 '붕어빵'에 출연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구라는 2002년 인터넷 라디오 방송 ‘김구라 황봉알의 시사대담’에서 서울 천호동 텍사스촌 윤락여성들이 경찰의 무차별 단속에 반발, 전세버스에 나눠 타고 서울 인권위 사무실 앞에서 집단 침묵시위를 벌인 데 대해 “창녀들이 전세버스 두 대에 나눠 타는 것은, 예전에 정신대라든지 이런, 참 오랜만에 보는 것 아닙니까”라고 말해 문제가 됐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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