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과의 전쟁 ' 무한도전 언급 "만날때까지 무한도전 하겠다, 보고있나 노홍절?"
연예 2012/04/08 22:56 입력

사진출처 KBS'개그콘서트'화면 캡쳐

KBS'개그콘서트'의 '방송과의 전쟁' 한주 휴식을 취하고 재미를 재장전해 다시 돌아왔다.
'방송과의 전쟁'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을패러디한 코너로 방송과 관련된 문제를 두고 조직원들끼리 다투는 내용으로 직설적인 풍자로 시청자들의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 동안의 개그 코너는 정치 상황풍자, 생활공감, 유행어 개그등이었지만 '방송과의 전쟁'은 방송에서 방송을 이야기 하는 최초의 코너이기도 하다.
첫번째 방송 후 큰 화제가 되었지만 두번째 주에 아쉽게 통편집이 돼 방송을 기다린 시청자들에 큰 아쉬움을 남긴만큼 시청자들의 기대가 더 컸다. 첫 회에 "안되겠다. 이 코너 통편시켜야겠다"라는 박성호의 대사를 정말 실천(?)한 셈이다.
특히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표 개그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MBC '무한도전'이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보스 역의 김대범은 "누가 '개그콘서트'를 KBS를 안보는 거야?"라고 물었고, 이에 부하들은 "조중동씨와 높은 곳의 엠비씨가 아닌 여의도에 사는 엠비씨가 안보고 있다"라고 답해 관객들을 웃게 했다.
이에 김대범은 "조중동씨는 방송은 안보고 매일 신문만 보고 말이야"라고 말해 다시 한번 방청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대범은 또 "여의도에 사는 엠비씨는 만나면 참 좋은 친구인데 9주째 만나주지 않고 있다"며 "그 친구를 만나고 싶고, 만날 때까지 '무한도전' 하겠다. 보고 있나 노홍철!"라고 외쳐 방청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현재 MBC는 노조가 김재철 사장의 퇴진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 '무한도전' 등 여러 프로그램이 정상 방송되고 있지 않다.
한편, '방송과의 전쟁'의 개그맨 박성호씨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넓게는 모든 방송을 넘나들며 패러디와 풍자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수진 기자 ekscn2202@diode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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